왜 딸려!

구로노동자문학회 창립10주년 기념시집
구로노동자문학회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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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략한 소개

 

1980년대 후반 노동자대투쟁의 기운 위에서 첫걸음을 내딛은 후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구로노동자문학회 회원들의 10주년 기념 시선집.

 

 

기획 이야기

 

그간 쓰여진 수천 편의 시들 중에서 70여편을 엄선하여 묶었다. 이 시집은 우리 모두에게, 이른바 지난 한 세대 동안 전 속력으로 내달려 이른바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아시아의 네 마리 용들' 중의 하나로 발전해 온 한국 근대화의 뒤안길에서, 정작 그 '기적'을 일구어 온 노동자들의 삶은 과연 어떠했는가 질문한다. 그리고 이 시집은 아시아에 불어닥친 IMF의 폭풍, 즉 그 화폐의 정치가 오늘날 노동자들의 삶을 어떤 식으로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그려낸다.

이 시집은 지난 10여 년 간 구로 공단 노동자들의 생생한 체험을 통해, 근대화가 노동자들에게 가져다 준 것이 삶의 공간을 박탈당해 지하, 그것도 임시 임대의 월셋방으로 내몰리며, 모든 시간을 노동에 바치면서 육체와 정신을 고갈당하고, 저임금에 돈까스 한 번 실컷 먹고 싶은 꿈까지 접어야 하는 비인간적 나날이었음을 증언한다.

이 시집에 실린 시들에서 전달되는 유다른 감동은, 그것들이 단순한 문학적 상상력의 산물이 아니라 '잔업 철야 끝내고 돌아와 코피 흘리며 쓴 슬픈 생애의 비망록'([짧은 시·1])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시집의 또 다른 미덕은, 근대화의 뒤안길에서 겪는 뼈저리고 절망스런 현실 속에서도 시를 쓴 노동자들이 존엄과 희망의 꿈들을 끈질기게 가꾸며 또 그것들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집에서 고향과 자연, 그리고 어머니는 노동자들에게 소외된 삶에서 벗어나는 탈주의 이미지들로 나타나는데, 자칫하면 복고주의로 빠질 수 있는 이 이미지들이 이 시집에서는 오늘날의 투쟁과, 그리고 우리가 일구고 싶은 앞날과의 긴장을 잃지 않은 채 상상력 넘치는 미래적 이미지들로 나타난다.

 

 

지은이 소개

 

구로노동자문학회는 서울 경기 지역의 젊은이들이 모여 건강한 삶으로서의 문학을 지향하고 실천하는 문학모임입니다.시/소설 창작 소모임과 창작연습교실, 문집 발행등의 활동을 통하여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스스로의 창작에 힘을 기울이며, 올바르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지혜를 문학적 방법을 통하여 얻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전문 작가, 시인들을 초빙해 매년 1~2회의 문학강좌를 하고 있고, 전국 지역 노동자문학회들과의 연대활동 및 구로공단 지역의 노동조합, 민주 단체들과의 교류와 협력을 꾀하고 있습니다.

 

 

목차

 

서문

 

제1부 회원 신작

 

제2부 95년~97년

 

제3부 91년~94년

 

제4부 88년~90년

 

 

책 정보

 

1998.7.10 출간 l 128x210mm, 무선제본 l 마이노리티시선1

정가 5,000원 | 쪽수 152쪽 | ISBN 89-8611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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