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소개
소련 해체 과정의 저변에서 작용하고 있는 사회적 동력을 분석하고 그 이후 동유럽 사회가 처해 있는 심각한 위기와 그 성격을 해부한 역사 분석서. 필자들은 이미 실패로 끝난 뻬레스트로이카와 글라스노스트를 국가자본주의 소련의 기저에 흐르고 있던 사회적 모순의 폭발과 그에 대한 관료 지배계급의 대응방식으로 설명한 후, 소련 해체 이후 동유럽 사회들에 지속되고 있는 사회/경제적 위기를 국가자본주의 모순이 심화된 결과로 분석한다. 다른 한편 그들은 이 위기를, 사회를 재편하여 통제하려는 사회 상층부의 움직임과 아래로부터의 대중운동이라는 두 갈래 흐름의 화해할 수 없는 충돌로 설명한다. 동유럽에서의 계급투쟁:1945∼1983이 다룬 이후의 시기를 중심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목차
편역자 서문
이 책의 주요 내용
1990년대 남한에서 이루어진 소련, 동유럽에서의 이행 연구
제1부 폭풍이 인다 : 소련과 동유럽에서의 혁명 / 크리스 하먼
소련 : 잃어버린 환상
소련의 경제위기
소련의 민족문제
소련의 침체상태
국제정책 : 양날의 칼
동유럽 : 누적적 붕괴
두 이론의 실패
새로운 교의
국가자본주의
자본주의 발전의 한 단계로서의 국가자본주의
동유럽 국가자본주의의 기원들
자본주의의 모순들
국가자본주의의 위기
'위기 직전' 상태와 뻬레스트로이카
내적 해체
왜 뻬레스트로이카는 실패하고 있는가
동유럽에서의 옆걸음운동
다국적 자본주의와 동유럽의 반대파들
1990년대의 전망
사회주의적 반대파들의 형성
제2부 계급과 위기 : 동유럽 사회들에서의 이행 / 마이크 헤인즈
구체제 하에서의 합리성과 비합리성
동유럽은 도약했는가 아니면 떠밀렸는가?
동유럽과 취약한 국가경제들의 일반적 위기
볼리비아 모델과 긴축의 논리
시장 모델의 매력
쓰라린 현실 : 동독의 사례
쓰라린 현실 : 동유럽의 경우
무역과 비교 손실의 논리
자본 : 잃어버린 호황
이민 : '그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불평등한 위기 : 지배계급의 도피
불평등한 위기 : 노동자들로 하여금 지불케 하라
좌익의 방향 상실
민족주의와 정치적 진공 상태
큰 과제들, 작은 시작들
찾아보기
지은이
크리스 하먼 Chris Harman
주간지 『사회주의 노동자』를 편집하고 있다. 그의 저작으로는 『동유럽에서의 계급투쟁 : 1945~1983』(Class Struggles in Eastern Europe:1945~1983), 『공황의 논리』(Explaning the Crisis), 『알기 쉬은 마르크스주의 입문』(How Marxism Works?), 『최근의 불꽃: 1968년 혁명과 그 유산』(The First Last Time:1968 and after), 『오늘날의 노동자계급』(The Changing Working Class)(공저, 갈무리, 1994) 등이 있다. 또 그는 계간 『인터내셔널 소셜리즘』(International Socialism) 지 등에 논문 「국가와 오늘의 자본주의」, 「지금 자본주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Ⅰ·Ⅱ」와 그 밖에 다수의 논문을 기고했다.
마이크 헤인즈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지의 부편집자로서, 『소련 위기의 이해』(Understanding the Soviet Crisis, IS 2:34, 1987년 겨울), 『시장의 악몽』(Nightmares of Market, IS 2:41, 1988년 겨울) 등의 논문을 집필했다. 위 두 사람의 지은이는 모두 영국 사회주의 노동자당의 당원이다.
옮긴이
이원영
서울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정치경제학 비판 및 정치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마르크스주의 철학에서 헤겔주의 대 반헤겔주의」(『이론』, 1995년 가을), 「근대 극복과 철학에서의 반헤겔주의 양상」(1995), 편역서로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갈무리, 1995), 역서로 『자유의 새로운 공간』(가따리와 네그리 공저, 갈무리, 1995), 『오늘날의 노동자계급』(캘리니코스와 하먼 공저, 갈무리, 1994) 등이 있다.
책 정보
1995.2.10 출간 l 152×225mm, 무선제본 l 갈무리 신서 7
정가 7,000원 | 쪽수 272쪽 | ISBN 9788986114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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