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촛불

Candles of Minerva

조정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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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1주년을 결산하며, 촛불의 새로운 길을 모색한다!

촛불과 거리를 두려는 냉소주의적 촛불론에 대한 전면적 비판!

촛불 현장에 대한 치밀한 관찰 속에서 나온 발로 쓴 촛불의 역사!

촛불을 통해 한국 사회의 현 단계를 조망한다!

 

 

존재론적 차원에서 ‘촛불이 승리한다’는 것, 즉 촛불이 삶과 세계를 변형시키는 힘이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 그러나 이것은 사회정치적 차원의 승리와 동의어인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촛불이 꺼졌다고, 촛불이 패배했다고 말할 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차원이리라. 역사는 우리에게 혁명들이 패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시간에도 실제로는 그것이 거대한 도약을 하고 있음을 여러 차례 입증해 주었다. 그래서 혁명은 영원하다고, 촛불은 영원하다고, 촛불이 승리한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존재론적 차원의 승리능력을 사회정치적 차원에까지 폭발시키고 확산시키는 임무가 면제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역사적 혁명은 실제로는 존재론적 능력을 사회정치적 차원에서 실현하려는 부단한 과정 그 자체에 다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아테나 여신 미네르바는 지혜의 신이면서 동시에 전쟁의 신이다. 지성의 신이면서 동시에 행동의 신이다. 직접행동이 지성을 우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이론과 실천, 지성과 행동, 지혜와 전쟁의 연결이라는 ‘오래된 미래’를 위해, '미네르바의 촛불'을 위해 바쳐진다.

 

 

출간의 의미

 

일반적 의미

◎ 2008년 5월 2일부터 지난 1년 동안 수 백 만 사람들이 참여한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촛불의 의미가 무엇이었는지를 규명한다.

◎ 1970년대의 재야운동, 1980년대의 민중운동, 1990년대의 시민운동과 다른 2000년대 촛불운동의 고유한 특질이 무엇인지를 상세히 밝힌다.

◎ 전 세계적 금융위기를 촛불의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촛불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낼 주체성으로 정의한다. 

◎ 촛불봉기의 새로움이 무엇이었던가를 맑스의 노동이론, 푸꼬의 삶권력론, 들뢰즈의 잠재력론, 네그리의 다중론을 통해 조명한다.

◎ 촛불 현장을 누비면서 얻은 생생한 생각들의 기록이며 그것에 기초한 치밀하고 진지한 이론적 성찰을 담고 있다.

◎ 촛불에 대한 여러 저작들 중에서 유일한 개인저작으로서 여러 문제를 아우르는 저자의 일관된 관점이 책 전체에 촛불의 역사와 향후 전망에 대한 통일된 방향성을 부여한다.

 

구체적 의미

◎ 촛불다중론의 관점에서 촛불을 유령으로 보는 보수와 진보 일각의 시각,  그리고 촛불이 중간계급의 행동이라는 사회학적 시각이 다중으로부터의 회피의 다른 양상에 불과한가를 전면적으로 비판한다.

◎ 촛불이 파시즘이라는 시각에 맞서 촛불이야말로 파시즘과 대항할 수 있는 힘입을 입증한다.

◎ 이른바 ‘웹 2.0 시대’의 사건으로 불린 촛불봉기를 집단지성과 다중지성의 주체화로서 파악할 수 있는 정밀한 관점을 제공한다.

◎ 한국 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운동이 우리 시대에 왜 촛불의 형상으로 나타나는지를 밝힌다.

◎ 비폭력과 폭력 사이에서 촛불운동의 내적 고뇌와 갈등의 사회구성적 근거를 규명한다.

 

 

책 속에서

 

“촛불은 두 가지 차원을 갖는다. 하나는 사회정치적 차원이다. 2008년에 우리는 촛불이 낡은 사회의 닫힌 문을 밀면서 새로운 사회를 열어가는 모습을 뚜렷이 목도했다. 생명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결정에, 일제고사에, 대운하에, 비정규직에, 뉴라이트에,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에 항의하며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들려졌던 촛불들, 이것이 사회정치적 차원의 촛불이다. 또 하나는 존재론적 차원이다. 사람들이 손에 촛불을 켜고 있을 때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을 때조차 존재론적 촛불은 살아 있는 사람들의 영혼 속에 켜져 있다. 언제나 삶을 인도하는 것은 촛불이다. 촛불을 들고 거리에 나서는 것은 이 존재론적 촛불, 영혼의 촛불을 가시화하고 사회화하는 행동이다.”(5쪽) ― 「책머리에」 중에서

 

“이 사회의 정치적 엘리뜨들이나 지적 엘리뜨들이 촛불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촛불봉기가 시작된 지 1년을 맞아 촛불을 대상화하면서 내려지는 해석들이 그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경찰, 법정, 감옥을 잇는 국가의 물리적 폭력과 대면해야 했던 촛불은 이제 자신에 대한 정신적 환멸과 해석의 폭력 앞에 직면했다. 그 환멸의 시선과 해석적 단죄가 이른바 ‘진보’를 자임하는 엘리뜨들로부터 나올 때 촛불은 역사와 사회로부터 총체적으로 추방당하는 셈이다. (…) 촛불은 죽었으며 더 이상 촛불은 없을 지어다, 라는 심판이 전국가적으로 그리고 최종적으로 승리를 거두는 것일까?

결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어떤 것이 최종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보이는 순간에조차도 그 승리는 결코 견고하지 못하며 시간 속에서 녹아내리는 운명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물며 촛불에 대한 지적 장례의식이 논란거리를 남기면서 쟁론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야!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쟁점에 개입하여 촛불의 범죄화는 누구를 위한 것인지, 그리고 촛불에 대한 냉소나 환멸의 조성을 통해 득을 보는 것은 누구인지 물어야 할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최근 발행된 책 『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산책자, 2009)에 실린 글들 일부에 공통되게 나타나는 촛불의 환멸화에 대한 검토와 비판을 통해, 그리고 다른 일부의 글에 나타나는 촛불의 제헌능력pouvoir constituant 에 대한 긍정을 좀 더 분명한 것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촛불의 살아있는 힘과 그 능력을 다시 한 번 주장하려고 한다.”(17~18쪽) ― 「촛불: 유령인가 중간계급인가 다중인가?」 중에서

 

“'우리는 아직 아무 것도 쟁취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들은 이미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2008년의 촛불봉기의 시간은 이 짧은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시간이 아닐까? 봉기대는 소라광장에서 시작하여 시청광장으로 이동했고 신세계, 퇴계로, 동대문으로 이동했으며 남대문, 명동, 종로, 대학로를 휩쓸었고 청와대로 가기 위해 청운동, 안국동을 점거했다. 이어 봉기대는 KBS, 한나라당사, 코엑스에서 촛불을 지폈으며 마침내 전국 곳곳에 뒤늦었으나 더 강렬한 촛불들이 켜지고 국경을 넘어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생명의 촛불이 밝혀지고 있다. 벌떼들이 이곳저곳을 이동하듯이 지구상의 여기저기를 밝히며 촛불의 봉기蜂起는 지속되고 있다. 봉기란 글자 그대로 ‘벌떼들蜂의 일어남起’이 아닌가?”(88~89쪽) ― 「촛불봉기: 다중이 그려내는 새로운 유형의 혁명」 중에서

 

“일국적 뉴라이트는 전 지구적 뉴라이트의 기능마디이다.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수입을 통해 FTA를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쇠고기 수입재개는 한미FTA 4대 선결과제(쇠고기 수입재개, 약값 재평가제도 개정중단,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강화 방침취소, 스크린쿼터 146일에서 73일로 축소)의 일부이다. 4대 선결과제의 해결이란 먹고 치료하고 타고 보는 것에 설치된 안전망을 철거하라는 것이다. FTA는 광범한 민영화조치를 수반할 것인바, 이에 앞서 이명박 정부는 6대 생필품(수도, 전기, 가스, 의료, 철도, 교육)의 민영화를 정권의 운명을 걸고 추진하고 있다. 촛불이 폭발한 지점은 바로 이 자본순환의 고리에서였다. 촛불은 생명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자본의 세계화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쇠고기를 기폭제로 하여 터져 나온 것이다.”(164쪽) ― 「뉴라이트 한국과 촛불」 중에서

 

“촛불은 5년의 수명을 갖는 문제가 아니다. 촛불은 전 지구적 평화를 갈망하는 삶정치적 성찰의 무기이며 사람들의 마음속에 깃든 혁명적 불빛이다. 거대함을 욕망하지 않으면서 작은 그러나 무수한 것들의 의지를 모아 그려내는 근원적 혁명에 대한 갈망이다. 촛불은 몇 개월의 수명을 갖는 것도 아니며 몇 년의 수명을 갖는 것도 아니다. 촛불은 영원하다. 그것은 일시적으로 꺼질 수는 있지만 완전히 꺼질 수는 없다. 일시적 꺼짐은 촛불의 잠재화일 뿐이지 소멸이 아니다. 비가시화일 뿐이지 비실재화가 아니다. 생명이 영원한 만큼 촛불도 영원하다.”(357쪽) ― 「촛불의 쟁점들」 중에서

 

 

지은이

 

조정환 Joe Jeong Hwan, 1956~

 

지금은 댐 건설로 수몰된 경상남도 진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에서 일제하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연구했고, 1980년대 초부터 <민중미학연구회>, <문학예술연구소>에서 민중미학을 공부하며 여러 대학에서 한국근대비평사를 강의했다. 1989년에 월간 『노동해방문학』 창간에 참여하면서 문학운동의 주류였던 민족문학론에 맞서 ‘노동해방문학론’을 제창하여 당시 문학운동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켰다. 1990년 말, 국가보안법에 의한 전국지명수배령이 내려졌고 1990년에서 1999년말까지 그는 9년 여에 걸친 기나긴 수배생활에 들어갔다. 그러한 엄혹하고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그는 ‘이원영’이라는 필명으로 10여 권의 번역서를 펴내는 등 그의 연구와 사유의 과정은 중단 없이 지속되었고 이 ‘발견적 모색’의 긴 시간을 통해 그가 ‘자율주의로의 선회’라고 부르는 커다란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1999년 12월 수배 해제 이후 그는 월간 『말』에 1년간 문화시평을 연재하면서 자율주의적 관점을 현실에 적용시키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제국 속에서 Within Empire, 제국에 대항하여 Against Empire, 제국을 넘어서 Beyond Empire’라는 의미의 ‘다중문화공간 왑 WAB’(지금의 다중네트워크센터) 을 통해 다중지성과의 접속을 이어 갔다. 그는 또 그 동안 발전시켜 온 현대사회와 사회운동, 그리고 문학 예술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집약하기 위해 ‘조정환의 걸어가며 묻기’라는 연속 저작집을 내고 있다. 현재 다중네트워크(http://waam.net) 공동대표, 웹저널 『자율평론』(http://jayul.net) 상임만사, 도서출판 갈무리 공동대표, 다중지성의 정원(http://daziwon.net) 상임강사로 활동하면서 성공회대에서 탈근대사회이론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저서 『민주주의 민족문학론과 자기비판』(연구사, 1989), 『노동해방문학의 논리』(노동문학사, 1990), 『지구 제국』(갈무리, 2002), 『21세기 스파르타쿠스』(갈무리, 2002), 『제국의 석양, 촛불의 시간』(갈무리, 2003), 『아우또노미아』(갈무리, 2003), 『제국기계 비판』(갈무리, 2005), 『비물질노동과 다중』(공저, 갈무리, 2005), 『카이로스의 문학』(갈무리, 2006),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공저, 갈무리, 2007), 『레닌과 미래의 혁명』(공저, 그린비, 2008)

 

편역서 『오늘의 세계경제 : 위기와 전망』(C. 하먼, 갈무리, 1994), 『현대 프랑스 철학의 성격 논쟁』(A. 캘리니코스 외, 갈무리, 1995), 『소련의 해체와 그 이후의 동유럽』(C. 하먼 외, 갈무리, 1995), 『이딸리아 자율주의 정치철학 1』(S. 볼로냐 외, 갈무리, 1997), 『자유의 새로운 공간』(A. 네그리 외, 갈무리, 2007)

 

번역서 『오늘날의 노동자계급』(A. 캘리니코스, 갈무리, 1994), 『디오니소스의 노동 1』(M. 하트 외, 갈무리, 1996), 『디오니소스의 노동 2』(M. 하트 외, 갈무리, 1997), 『사빠띠스따』(H. 클리버, 공역, 갈무리, 1998), 『신자유주의와 화폐의 정치』(W. 본펠드 외, 갈무리, 1999), 『권력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가』(J. 홀러웨이, 갈무리, 2002), 『무엇을 할 것인가』(W. 본펠드, 갈무리, 2004), 『들뢰즈 맑스주의』(N. 쏘번, 갈무리, 2005), 『다중』(A. 네그리 외, 공역, 세종서적, 2008)

 

 

목차

 

책머리에

 

1부 촛불의 논리, 윤리, 그리고 생리

 

촛불: 유령인가 중간계급인가 다중인가?

보수에서의 촛불유령론 19 

진보에서의 촛불유령론 20 

촛불 중간계급실체론 28 

촛불 과잉아나키즘론 31 

다중으로부터의 도피 35

제헌권력: 대중들, 민중, 천민, 그리고 다중 39

투쟁의 새로운 순환 속에서 운동과 정치 54

승리라는 문제 혹은 감각의 혁신을 위하여 65

 

파시즘에 대항하는 촛불

근대적 전체주의와 수용소 파시즘 71

탈근대적 전체주의와 삶권력의 파시즘 76

삶권력의 정치적 계급적 토대와 그 전략 78

탈근대 파시즘 속에서 삶정치의 가능성 80

한국에서의 파시즘의 운명: 이명박 대 촛불 81

 

촛불봉기: 다중이 그려내는 새로운 유형의 혁명

머리글 87

촛불봉기의 발생조건 89

촛불봉기의 전개과정 93

권력의 대응 변화 106

촛불봉기의 특징과 새로움 107

집단지성과 봉기의 새로운 기술 123

촛불권력의 현재적 장애와 한계 128

촛불봉기의 쟁점과 새로운 과학 131

촛불봉기는 무엇을 바꾸고 있는가? 138

맺음말: 미래 운동의 새로운 로두스 141

 

금융위기와 촛불의 시간

미국발 금융위기와 국유화 145

자본주의 위기의 역사 속에서 서브프라임 위기 147

서브프라이머의 입장에서 본 금융위기 151

신자유주의의 위기와 촛불  155

 

2부 촛불 현장에서: 기록과 성찰

 

뉴라이트 한국과 촛불

현대의 자본순환과 뉴라이트 161

뉴라이트 우파 정부의 성격: 순수자본독재 167

이명박 정부의 반혁명 170

뉴라이트 한국 20년 결산 173

무력 174

법 176

공안탄압 179

언론과 문화 182

화폐정치 185

테러 188

지배의 피라미드와 촛불 192

 

사회운동의 새로운 순환과 촛불

촛불의 발생계기: 삶정치적 복합문제로서의 광우병 197

노동의 재구성과 촛불 200

촛불과 욕구노동 204

촛불과 코뮤니즘 208

민민연과 애국촛불 212

 

촛불봉기의 주체성

다중의 형상들 221

문명, 시민, 시장과 촛불 244

 

촛불봉기의 특이성

중앙지성, 집단지성, 다중지성 247

다중지성의 미네르바 257

질서화와 (자기)조직화 262

삶정치와 그 무기들 279

계획으로서의 촛불과 욕망으로서의 촛불 292

 

촛불의 헤게모니와 민주주의의 전망

국가권력 293

촛불운동 297

민주주의 311

 

촛불의 쟁점들

촛불은 오합지졸인가? 329

폭력인가 비폭력인가? 331

다시 무기의 문제 345

민족주의라는 쟁점 347

금융자유화도 금융국유화도 아닌 다중의 공통되기와 자치 352

촛불은 일시적인 것인가 영원한 것인가? 356

 

3부 촛불테제

 

촛불테제 1: 금융위기와 촛불테제

촛불테제 2: 이명박과 강인한 테제

 

촛불봉기 일지

참고문헌

 

 

책 정보

 

2009.5.2 출간 l 145×215mm, 무선제본 l 아우또노미아총서19, Virtus

정가 15,000원 | 쪽수 404쪽 | ISBN 9788961950138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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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사

 

[한겨레] ‘촛불’ “자율적 주체의 봉기” “중간계급의 ‘욕망 정치’”

[한겨레] 5월 9일 잠깐독서 / 미네르바의 촛불

[미디어오늘] 새책 / 미네르바의 촛불

[연합뉴스] 신간 / 미네르바의 촛불

[서울신문] 책꽂이 / 미네르바의 촛불

[경향신문] 새책 / 미네르바의 촛불 外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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