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제국에 저항하는 네그리의 정치철학
The Philosophy of Antonio Negri:
Resistance in Practice

세르지오 볼로냐·닉 다이어-위데포드 외 지음
윤영광·강서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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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현재에 저항할 것인가?

 

오늘날 코뮤니즘적 실천을 위한 안또니오 네그리의 흥미롭고 도발적인 작업을 통해, 

그것을 연장하고, 확장하고, 다른 위치로 가져가고, 재가공하고, 강화함으로써 

 

‘현재의 상황을 폐지하는 실재적 운동’으로 나아간다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 

안또니오 네그리의 작업과 창조적으로 공명하는 7명의 저자들을 만난다. 

 

 

그러므로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사회적 삶의 양식들뿐만 아니라 노동의 목적도, 자유뿐만 아니라 권리도.

― 펠릭스 가따리·안또니오 네그리 (『자유의 새로운 공간』(갈무리, 2007) 중에서)

 

 

출간의 의의

 

우리 시대의 가장 논쟁적인 사상가, 안또니오 네그리의 작업과 창조적으로 공명하는 7명의 저자들을 만난다.

금세기 초 베스트셀러 『제국』(Empire, 마이클 하트와 공저, 2000)을 출간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던 안또니오 네그리(1933~ )는 이딸리아 출신의 정치철학자로, 슬라보예 지젝, 자크 랑시에르 등과 함께 유럽의 대표적 지성 중 한 명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의 엮은이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안또니오 네그리에 대한 지금까지의 비판적 이해는 그의 사상에 대한 충실한 독해에 기반한 실천적이고 생산적인 것이었다기보다는 상호파괴적인 이데올로기 싸움의 성격이 짙었다고 할 수 있다. 

2008년 촛불을 통해 한국 사회에서도 ‘다중’ 개념이 사회적으로 통용되었고 현대 사회의 새로움을 포착하기 위해 네그리의 사상이 좌우파를 막론하여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그의 사상이 어디로부터 기원했는지, 그리고 오늘날 어떠한 적실성을 갖는지에 대한 분석은 여전히 부족하다. 이 책에 실린 7명의 지적 동료들의 애정 어린 비판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그간 스타 사상가로만 여겨지거나 오해와 오독의 대상이었던 네그리 사유의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고, 그의 사유가 오늘날의 운동에 갖는 의미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딸리아의 장기 68년과 안또니오 네그리의 사상

안또니오 네그리의 정치철학과 그의 실천은 장기 68년이라 불리며 1977년까지 이어진 1970년대 이딸리아의 사회운동 속에서 배태되었다. 따라서 1970년대의 이딸리아 사회운동의 역동성 속에서 네그리가 점하고 있는 위치에 초점을 맞춘 1부의 글들은 네그리 사유의 구체적인 역사적 맥락을 보여주어 그의 사상에 대한 한층더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케 한다. 

1970년대 이딸리아의 아우또노미아 운동을 함께 체험했던 네그리의 동료들(세르지오 볼로냐, 알리사 델 레)은 국가와 당, 페미니즘 등 네그리의 사유에 특히 쟁점적인 주제에 대한 강렬한 비판을 펼치고 있다. 세르지오 볼로냐는 국가와 당의 역사적 역할에 대한 네그리의 견해의 변화를 설명하면서 당시 네그리가 산업 노동자의 헤게모니와 당, 조합의 매개적 역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을 지적한다. 알리사 델 레는 당시 선도적 인물이었던 네그리의 역할을 강조하면서 페미니스트로서 1970년대의 운동에 대한 평가를 제공한다. 그리고 이딸리아 현대 운동사 연구자인 스티브 라이트는 당 형태를 둘러싼 이딸리아 자율운동 내부의 갈등과 논쟁을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당, 그리고 국가의 역할, 또 페미니즘이라는 주제는 한국 사회운동과도 긴밀한 연관성을 갖는 단어들이기에, 이 세 편의 글들이 스케치하는 1970년대 이딸리아 운동의 경험 속에서 독자는 한국의 오늘을 성찰할 수 있을 것이다. 

 

비물질적 노동, 금융자본주의 시대에 네그리 정치철학의 현재성을 파헤친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사이버-맑스』의 저자로 알려진 닉 다이어-위데포드를 필두로 네그리의 사유를 탈근대의 정치 실천에 창조적으로 변용하고 있는 저자들의 사유를 만날 수 있다. 이들은 네그리 사유를 현대의 급진적 정치(노동거부, 사이버-맑스주의, 탈식민주의, 금융자본주의에 반대하는 정치)와 연결시키며 안또니오 네그리의 정치철학이 오늘날의 저항적 실천에 갖는 현재적 의미를 파헤친다. 케이시 윅스는 노동거부 개념이 오늘날 반자본주의 운동에서 가지는 실천적 힘을 타진하고, 닉 다이어-위데포드는 하트와 네그리의 비물질적 노동 개념이 갖고 있는 맹점을 보완할 하나의 방법으로 보편노동 개념을 제안한다. 호세 라바싸는 탈식민주의의 관점에서 네그리의 사유가 라틴아메리카의 투쟁들에 갖는 적실성을 고찰하며, 케네스 수린은 국제금융자본에 대한 저항과의 관련성 속에서 네그리의 사유를 다룸으로써,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보다 직접적으로 사회운동의 무대로 인식되고 있는 전지구적 금융세계를 현재의 저항적 실천들의 사정거리 안으로 끌고 온다.

오늘날 코뮤니즘적 사유가 역사적이고 실천적인 저항과 어떻게 호흡하며 전개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무력한 좌파 정통성에 대한 타협이나 거부를 선언함으로써가 아니라, 차이화, 의견불일치, 실험, 협력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현재의 상황을 폐지하는 실재적 운동’에 동참한다.

 

 

안또니오 네그리(Antonio Negri, 1933~ )는 누구인가?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태어났다. 마이클 하트와 함께 쓴 세 권의 책 『제국』(2000)과 『다중』(2004), 『공통체』(2009)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평생을 코뮤니즘을 위해 투쟁해온 혁명적 투사이자, 맑스, 들뢰즈, 마끼아벨리, 스피노자를 아우르는 당대 최고의 지성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학, 정치, 법학, 역사, 미학 등 넓은 범위의 주제들에 대해 수백 편의 논문을 썼고, 40권이 넘는 책을 혼자 혹은 공동으로 쓰거나 편집했으며, 유럽 지성사에서 가장 중요한 정기간행물, 총서들(『붉은노트』, 『전미래』, 『뮐띠뛰드』  등)에 결정적인 편집상의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또한 최근에는 『차이』(2009)라는 제목의 3부작 극본을 쓰기도 했다. 얼마 전 탈근대 시대의 예술론을 다룬 『예술과 다중』(갈무리, 2010)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그 외에도 『지배와 사보타지』, 『맑스를 넘어선 맑스』, 『야만적 별종』, 『자유의 새로운 공간』(가따리와 공저),『전복의 정치학』, 『디오니소스의 노동』(마이클 하트와 공저), 『제국』(마이클 하트와 공저), 『전복적 스피노자』, 『혁명의 만회』, 『다중』등이 한국어로 출간되었고 『시간의 구성』, 『글로발』,  『제국과 그 너머』, 『제국에 대한 성찰』, 『공통된 것을 기리며』 등이 출간될 예정이다.

네그리는 1970년대 이딸리아에서 비의회좌파의 여러 대중운동들에 전투적 교사, 전략가, 조직가로 활발히 참여하였다.(<노동자의 힘>, <노동자 아우또노미아> 등의 조직들과 함께했다.) 이 책의 엮은이들은 네그리를 일컬어 “서구 맑스주의자 가운데 아마도 안또니오 그람시와 게오르그 루카치 정도만이 비견될 수 있을, 정교한 이론과 광범위한 실천의 이러한 독특한 결합은 네그리의 전 저작에 스며들어 있”다고 평가한다.

 

 

책 속에서

 

“여성들은 자신이 감지한 것을 일상의 경험과 연결시킴으로써 후에 노동 전체에서 일어난 변화들을 이해하기 위한 굉장한 도구를 만들어 냈습니다. 요즘 노동의 여성화, 정동적 노동 혹은 비물질적 노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 나는 웃습니다. 그런 것들은 1970년대에 우리가 항상 이야기했던 것들인데 이제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농담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 때 우리는 계산될 수도, 측정될 수도 없지만 우리로 하여금 노동력을 재생산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물질적 생산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주는 노동 형태, 즉 그것 없이는 물질적 생산이 가능하지 않은 무언가가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 「2장 페미니즘과 자율:투쟁의 여정」 중에서

 

“아래에서 내 주장의 요점은 1970년대의 이딸리아가 전위주의적인 주장들을, 그것이 레닌주의적인 것이든 아니든 간에 완전히 종식시켰다는 것이다. 여러 부문들―학생(이들 중 다수는 임금노동에도 몸담고 있었다), 소기업 노동자, 병원직원에서 사무원에 이르는 공공 근로자―에 확고하게 뿌리박고 있었던 소위 ‘1977년 운동’은 풍부한 무늬를 가진 대중적 반자본주의 실천들을 한데 모았다.” ― 「3장 자율당?」 중에서

 

오늘날 전지구적 투쟁에서 비물질적 노동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려면 네그리가 그것에 부여한 특권적인 중심적 위치로부터 비물질적 노동을 빼내야 한다. 『제국』의 표현을 빌자면, 반란을 일으키는 다중의 과제는 임금을 받거나 받지 못하는 엄청나게 다양한 유형의 노동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이 상호작용은 복잡하고 다루기 어렵다. 따라서 비물질성 개념이, 프로그래머에서 성매매 종사자에 이르는 모든 사람들을 포함하도록 점점 더 외연을 넓힘으로써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비물질’ 노동자 뿐 아니라 적어도 두 개의 다른 노동자 집단들(‘물질적’ 노동자와 ‘궁핍’ 노동자들)에 대해서도 주목함으로써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 「5장 싸이버 네그리 : 일반지성과 비물질적 노동」 중에서

 

“나는 이 글의 제목에서 싸빠따를 통해 네그리를 읽어볼 것을 제안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는, 서로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혁명적 과정에 나란히 참여했다는 점에서 싸빠따와 ‘함께’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원주민의 관점에서 네그리를 비롯한 서구의 철학적이고 정치적인 전통을 사유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싸빠따가 읽는 네그리라는 의미의 ‘통해서’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따라서 우리는 원주민들이 데리다, 네그리 등 서구의 기획(서구가 규정한 언어와 논의에 원주민의 고유한(비-서구적인) 범주들이 남아있는 담론도 서구라는 범주에 포함된다)이 정식화한 혁명, 불가능한 것, 코뮤니즘에 대해 읽고 이야기하는 것을 상상할 수 있다. 이러한 담론들이 자신들의 고유한 추론 전통과 충돌하거나 그것을 위협하려 한다고 느끼지 않으면서 말이다.” ― 「6장 싸빠따로 네그리 읽기:구성권력과 자율의 한계」 중에서

 

금융화가 초래한 자본 이동성의 엄청난 증가는 자본가로 하여금 네그리가 실질적 포섭 국면에서 나타난 노동의 비물질화의 결과들 가운데 하나로 간주하는 (자본가에게) 결정적인 난점에 맞설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치화’의 추구에 있어서 자본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때 결정적인 난점이란, 실질적 포섭 국면에서 프롤레타리아트는 자본가가 잉여가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촉진할 수밖에 없으며, 잠재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에 의해 구성권력을 증대시키고 자본가의 약탈행위들에 저항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는 양도 불가능한 사회적 협력의 힘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7장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 네그리와 혁명」 중에서

 

 

지은이

 

세르지오 볼로냐 Sergio Bologna

 

트렌토, 밀라노, 빠도바, 브레멘 대학의 역사학 교수를 지냈다. 현재 브레시아Brescia에 있는 미첼레띠 재단 현대사 학문 위원회(the Scientific Committee of the Micheletti Foundation for Contemporary History)의 일원으로 있다. 볼로냐는 <노동자의 힘>Potere operaio의 선도적 이론가였으며 『두더지 떼』La tribu della talpe(1977), 『나치즘과 노동자 계급 1933-1993』Nazismo e classe operaia 1933-1993(1997), 『제2세대의 자율적 노동』Il lavoro autonomo di seconda generacione(1997) 등의 저작을 썼다.

 

 

알리사 델 레 Alisa Del Re

 

빠도바 대학의 정치학 교수이며 특히 젠더 문제를 전공했다. 델 레는 1979년 4월 7일에 안또니오 네그리를 비롯한 빠도바 대학의 동료들과 함께 체포되었고, 몇 년간의 망명생활 끝에 1981년에 혐의를 벗었다. 『가사노동을 넘어서』Oltre il lavoro domestico(1979), 『유럽 사회정책의 유형』Il genere delle politiche sociali in Europa(1993), 『여성과 복지국가』Les femmes et l'état-providence(1994) 등의 책을 썼다. 

 

 

스티브 라이트 Steve Wright

 

모나쉬 대학교 정보경영시스템 학부의 강사로 재직중이다. 『천국을 습격하기: 이탈리아 자율주의적 맑스주의에서 계급구성과 투쟁』(Storming Heaven: Class Composition and Struggle in Italian Autonomist Marxism, 2002)을 썼다.

 

 

케이시 윅스 Kathi Weeks

 

듀크 대학교 여성학 연구의 부교수이다. 저술로는 『페미니즘적 주체 구성』(Constituting Feminist Subjects, 1998)이 있으며 마이클 하트와 함께 『제임슨 리더』(The Jameson Reader, 2000)를 공동 편집하였다.

 

 

닉 다이어-위데포드 Nick Dyer-Witheford

 

캐나다 서부 온타리오 대학교 정보 미디어 연구 학부의 부교수이다. 위데포드는 『싸이버 맑스』(Cyber-Marx, 1999)의 저자이며, 스테픈 클라인, 그레그 데 푀테르와 함께 『디지털 플레이: 문화, 기술, 시장의 상호작용』(Digital Play: The Interaction of Culture, Technology and Markets, 2003)을 썼다.

 

 

호세 라바싸 José Rabasa

 

UC 버클리에서 가르치고 있다. 저작으로는 『아메리카 발명하기』(Inventing America, 1994)와 『북부국경지대에서 폭력을 쓰다』(Writing Violence on the Northern Frontier, 2000)가 있다. 최근에는 초기 멕시코 식민지 시기와 오늘날 치아빠스에서 원주민 세계의 회화적, 구전적 표현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케네스 수린 Kenneth Surin

 

노스 캐롤라이나 주 듀크 대학교의 문학 과정에 적을 두고 있다. 

 

 

엮은이

 

티모시 S. 머피 Timothy S. Murphy

 

오클라호마 대학교 영문학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곳에서 Genre: Forms of Discourse and Culture이라는 잡지의 편집을 맡고 있다. Wising up the Marks: The Amodern William Burroughs(1997)를 썼으며, 안또니오 네그리의 『전복적 스피노자』(그린비, 2005), Books for Burning(2005)을 옮겼다.

 

 

압둘-카림 무스타파 Abdul-Karim Mustapha

 

Rethinking Marxism(2003)에 실린 'Dossier on Empire'를 편집하였고 South Atlantic Quarterly와 Boundary 2같은 잡지에 논문을 실었다. 현재 Rethinking Marxism와 『뮐띠뛰드』(Multitudes)지의 편집위원이다.

 

 

옮긴이

 

윤영광 Yoon, Young Gwang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연구공간 L>(www.commonblogl.net)의 연구회원으로 자율주의적 맑스주의를 연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혁명의 만회』, 『제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 ― 신자유주의적 자본주의의 세계화 동력학』(공역)이 있다.

 

 

강서진 Gang, Seo Jin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연구공간 L>의 연구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그리의 사상에 관한 도서

 

『아우또노미아』(조정환 지음, 갈무리, 2005)

지난 10여 년간에 걸쳐 네그리에 대해 연구해 온 정치철학자 조정환이 펴낸 세계 최초의 네그리 사상에 관한 연구서이자 네그리 사상을 체계적이고 쉽게 소개하는 입문서이다.

 

『혁명의 시간』(안또니오 네그리 지음, 정남영 옮김, 갈무리, 2004)

<제국>의 저자 안토니오 네그리가 이 같은 물음을 화두로 치밀한 사유를 펼쳐나간다. <제국>을 출간한 직후에 쓴 책으로 시간과 저항의 철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며, 제국과 다중이라는 개념을 구성하는 철학적 배경을 설명한다.

 

『네그리 사상의 진화』(마이클 하트 지음, 정남영, 박서현 옮김, 갈무리, 2008)

네그리의 사상적 운동적 동료인 마이클 하트가 직접 쓴 네그리 사상에 대한 알기 쉬운 입문서이다.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원서 1장에 실린 논문, 「공장 안으로: 네그리의 레닌과 주체론적 휴지」(Into the factory:Negri's Lenin and the Subjective Caesura)의 국역본이 수록되어 있다.

 

『제국은 어떻게 움직이는가?』(제임스 페트라스 외 지음, 윤영광, 황성원 옮김, 갈무리, 2010)

전 지구적 자본주의가 시장과 다국적 기업만이 지배하는 자율적인 제국으로 기능하고 있다는 네그리와 하트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히려 이와는 반대로 자본주의적 발전이 취하는 형태에 있어서 제국적 국가의 기능이 핵심적이라고 저자들은 힘주어 말한다. 

 

『제국이라는 유령』(알랙스 캘리니코스 외 지음, 김정한 옮김, 이매진, 2007)

2000년 출간되었던 <제국>에 대한 대표적인 논평들을 모아놓은 모음집. 원제 ‘Debating Empire’가 알려주듯이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제국>에 대해 질문하고 반박하는 모양새를 띄고 있다.

 

『사이버-맑스』(닉 다이어-위데포드 외 지음, 신승철, 이현 옮김, 이후, 2003)

자본이 주도하는 정보혁명 속에서 어떻게 자율주의적 맑스주의를 이론적.정치적 조류에 맞게 전술적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다루고 있다. 지은이는 맑스주의의 이론적 결함 또는 위기로부터 정보사회에 맞게 맑스주의를 혁신하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했다.

 

 

목차

 

옮긴이 서문  7

서문:실재적 운동과 현재의 상황  15

감사의 말  20

 

1부  이딸리아의 장기 68년

 

1장 네그리의 『프롤레타리아와 국가』:하나의 비판     세르지오 볼로냐  25

 

2장 페미니즘과 자율:투쟁의 여정  알리사 델 레  41

 

3장 자율당?  스티브 라이트  85

초기 자율주의 운동의 당에 대한 이해(理解) | 조직된 자율의 당 건설자들 

경계에 서있는 비평가들 | 대홍수 이후 | 결론    

 

2부  어떻게 현재에 저항할 것인가

 

4장 요구와 지평으로서의 노동거부  케이시 윅스    141

생산주의 비판 | 근대화 유토피아 | 낭만주의적·휴머니즘적 유토피아 

자율주의적 맑스주의와 노동거부 | 대립의 논리와 반작용적 뒤집기:코뮤니즘과 이행

상상력의 미분적(differential) 논리로서의 노동거부

탈노동의 유토피아:금욕적 가치와 반작용적 논리를 넘어서

 

5장  싸이버 네그리:일반지성과 비물질적 노동  닉 다이어-위데포드   181

투쟁의 순환:대중 노동자에서 사회화된 노동자까지 

포스트포드주의적 프롤레타리아트:싸이보그들과 해커들 

『전미래』:일반지성과 비물질적 노동| 네트 이론:자유로운 노동과 닷 코뮤니즘

노예제의 르네상스:결국 그렇게 비물질적인 것은 아니다? |  제국:삶정치적 뒤얽힘 

보편노동, 일반지성 그리고 유적 존재 | 결론:싸이버 네그리를 넘어선 네그리?

 

6장  싸빠따로 네그리 읽기:구성권력과 자율의 한계  호세 라바싸  223

 

7장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네그리와 혁명     케네스 수린  283

자본주의 발전의 현재 국면:실질적 포섭  | 구성권력과 산노동 

맑스의 이름으로 맑스를 넘어서기:근대 이후의 정치적 주체 | 혁명의 불가능한 가능성 

투쟁성 | 세계체제의 현재 배치상태 |현재의 금융주도/주식기반 성장체제의 영향 | 구성권력과 국제적 경제 양극화 극복의 기획

 

참고문헌  339

찾아보기  364

 

 

책 정보

 

2010.9.29 출간 l 145×215mm, 무선제본 l 아우또노미아총서24, Mens

정가 19,000원 | 쪽수 372쪽 | ISBN 978-89-61950-282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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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사

 

[연합뉴스] 伊정치철학자 네그리를 위한 비판

[국민일보] 책꽂이 /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대구신문]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수유너머위클리] “노동을 넘어 삶으로”-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대자보] 안또니오 네그리 사상의 ‘발견’과 혁명의 ‘발명’

[한겨레] 10월 2일 지성 새 책 /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동아일보] 새로나온 책 /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세계일보] 새로나온 책 / 이제 모든 것을 다시 발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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