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의 힘

미디어와 공진(共振)하는 신체
情動の権力
The Affective Power : 
from Cultural Turn to Affective Turn

이토 마모루 지음
김미정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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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의 해독에서, 신체와 정동으로!

 

독자적 자율성과 리얼리티를 갖는 디지털 네트워크. 그 안에서 우리의 말과 신체가 변이하고 있다.

 

기존 사회 시스템의 틀에 포섭되지 않는 새로운 정동과 집합적 주체가 탄생하고 있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와 목적은, 전자미디어가 창출하는 네트워크가 인간사회의 기본적 환경의 하나가 되면서 생기는 사회현상 및 인간의 지각이나 감각의 변용을 이론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위해 기존의 정보개념이나 커뮤니케이션 모델을 비판적으로 재고하며, 새로운 지도를 그려 보고자 했다. 이 목적을 위해 이 책에서는 이제까지 미디어 이론 내에서는 거의 다뤄진 바 없던 라이프니츠, 가브리엘 타르드, 그리고 질 들뢰즈 같은 지적 계보를 검토하면서 논의를 펼쳤다. 그 키워드의 하나가 ‘정동’ 개념이다.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중에서)

 

 

간략한 소개

 

· ‘정동’에 주목하면서 미디어와 신체의 관계를 고찰하는, 문화연구·미디어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연 획기적 논의. 

· 정보의 ‘분자적 미립자 상태의 흐름’이 만들어 내는 ‘율동적 대립’. 

· ‘열광’과 ‘증오’가 극적으로 변화하는 현대 미디어 문화의 해명을 위한 논리적 탐구.

 

포스트포디즘적 산업구조는 정보서비스 산업을 확대시켰고, 지식이나 커뮤니케이션, 감정 등을 자본축적의 자원으로 활용했으며, 한편 불안정한 노동자층을 글로벌하게 양산했다. 또 많은 지적 노동자는 여가, 노동과 취미, 공과 사 등의 경계가 애매해진 시공간에서 노동하고 있다. 그들이 일하는 공간은 다양한 지식산업이나 정보산업 등의 업종이 교차하고 혼재하는 곳이다. 한편 의료, 복지, 서비스 산업 등에서 감정노동은 필수가 되었다. 간호, 육아, 교육에 종사하면서도 임노동으로 간주되지 않는 노동에 종사하는 노동자도 있다. 국경을 넘는 많은 이주노동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포스트포디즘적 산업구조와 글로벌화의 진행 과정에서 이렇듯 다양한 특이성을 띤 미조직 노동주체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강고한 조직적 기반을 가지지 않는다. 따라서 기존 제도의 회로를 통해서는 스스로의 사회적, 정치적 주장을 공적 공간에 발신할 수도 없었다. 이 새로운 집합적인 주체는 종래의 사회시스템의 구조적 틀로는 포섭되지 않는, 제도적 틀을 넘어서 존재하는 사회적 주체이다. 그들은 네그리와 하트가 다중이라고 부른 특이한 사회적 주체와 겹쳐볼 수 있는 존재이다. 지금 이들이 새로운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의 조건 속에서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다. 그들의 정동, 감정, 의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상세한 소개

 

이제는 기호와 표상이 아니라 정동과 운동으로 관점을 이동해야 한다.

최근 ‘정동’ 개념은 정동적 전회(affective turn)라는 표현이 사용될 만큼 주목을 받고 있다. 애초에 정동(affectus, affect)은, 스피노자의 『윤리학』에서 제기된 문제였다. 이후 그것은, 니체, 베르그손, 들뢰즈, 네그리를 거치면서 발전되어온 잠재성(virtuality)의 사유의 중요한 개념이 되었다. 저자는 오늘날의 사회현상을 분석하는 데에 이 정동과 운동의 관점이 중요하게 등극했음을 강조한다. 이 세계의 현상들은 더 이상 기호와 표상에 대한 관심이나 분석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특히 오늘날 새로운 미디어의 거듭되는 변화 속에서 우리의 커뮤니케이션의 조건은 확연히 달라졌다. 그 조건 하에서 우리의 신체와 말은 질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오늘날 상황을 정동과 운동의 관점에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근대적 의미의 ‘공론장’ 모델은 유효한가? 

공/사 모두와 겹쳐져 있거나 혹은 공/사 어디에도 포섭되지 않는 제3의 영역이 이미 우리의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터넷과 SNS로 상징되는 미디어의 변화와 발전,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이미 우리의 말과 신체 수준에서 오가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올리는 댓글, 인터넷 익명게시판에 올리는 개인의 사연과 그것의 유통, SNS를 통해 주고받는 공/사 구별 불분명한 메시지와 정보들. 

또한 오늘날 커뮤니케이션은 유동적이고 예측불가능한 경로를 거치는 믿음과 욕망의 흐름이다. 어떤 정보는 의도나 의지와 상관없이 증폭되고, 제어되지 않는 독자적 자율성과 리얼리티를 획득하고 있다. 수신하고 발신하고, 지시하고 수용하는 흐름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근대적 계몽과 메커니즘이나, 수직적 위계의 커뮤니케이션은 점점 쇠퇴하고 있다. 근대의 이념형(idea)으로서의 공론장은 그 토대를 잃어가고 있다. 과거의 지식인들은 공론장의 소멸에 위기의식을 말할지 모르지만, 현재의 변화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진행 중이고, 우리는 이 조건을 새롭게, 그리고 (반동적으로 전유하기 원하는 세력에 앞서) 먼저 사유해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 조건에서 출발한다.

 

오늘날 우리의 정치적 신체는 이전과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깃발 없이 자발적으로 사람들이 거리, 광장에 모인다. 또한 거리와 광장의 공기는 국경을 넘어 파급되고 자연스럽게 서로가 서로를 촉발시키고 연대를 만들어 낸다. 2010년 전후의 전 세계적 봉기의 사건들을 떠올려 보자. 서울광장의 촛불, 월스트리트의 점거, 이집트, 튀니지의 민중봉기, 일본과 홍콩과 대만에서의 새로운 저항 행동들. 그 자발적 저항과 연대의 공기는 공간적 한계를 넘는 파급력을 지닌다. 저항의 집단적 주체는 새로운 미디어 조건을 플랫폼으로 하여 발생하고 구성되고 행동한다. 오늘날 우리의 정치적 신체는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이 저항적 주체가 아닌, 보수적이고 극우적인 세력도 동일한 미디어 조건을 플랫폼으로 공유하며 이전과 달리 새롭게 구성, 확산되고 있다. 최근 세계 각 지역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헤이트스피치, 정치적 보수와 반동의 움직임, 더구나 한국의 경우 보수세력의 미디어 전략과 맞물려, 사유해야 할 것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저자 이토 마모루는 이 현재의 상황을 분석하면서, 가브리엘 타르드가 19세기 말의 (유럽의) 변동과 그에 맞춰 새롭게 등장한 집단으로서 ‘공중’을 발견한 일을 환기해낸다. 19세기 말과 오늘날의 변동은 구조적으로 유사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타르드가 새롭게 조명받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읽어 내야 한다. 이 책의 문제의식은 이 변동의 지점과 새롭게 등장하는 주체들의 문제에 놓여 있는 것이다.

 

 

각 장의 내용 소개 (프롤로그 21~24쪽 참조)

 

1장 「정보와 정동」에서는 정보개념에 관해 재고한다. 현대의 정보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정보개념에 관한 재고가 필요하다. ‘운동’과 ‘지속’, 그리고 ‘정동’이라는 계기와 ‘정보’ 개념을 연결함으로써, 보다 동적인 정보개념을 도출하고자 한다. ‘정동’은 한편으로는 환희나 아름다움과 관련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 증오나 혐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사회적 배제나 폭력으로 귀결되기도 한다. ‘정동’의 이러한 미디어 매개적인 ‘현대적 방식’을, 새로운 정보개념을 실마리 삼아 해명하고 싶다. 이를 위해 1장에서는 라이프니츠와 들뢰즈의 논의를 참조하면서 정보개념을 재고했다.

 

2장 「타르드의 커뮤니케이션론 재고」에서는 19세기 말에 활약한 타르드의 커뮤니케이션론을 재평가했다. 최면, 모방, 소유 같은 그의 개념을 ‘시간’과 ‘운동’이라는 문제계와 관련시켜 현대적인 현실성을 내포하는 이론으로 독해했다. 타르드는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에 이론적 근거를 두고 있다. 그는 이 모나드론을 신 없는 시대의 질서를 구성하는 원리로 재편성하여 모방론을 펼친 바 있다. 그리고 이 모방론 속에서 전개한 ‘율동적 대립’의 논의는 오늘날의 사회적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2장에서 논했다.

 

3장 「미디어와 신체의 관계, 그리고 정동의 정치학」과 4장 「미디어 상호의 공진과 사회의 집합적 비등」은 1장과 2장의 이론을 토대로 한 구체적 분석이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정보가 복잡하게 결합하는 양상, 나아가 문자나 영상이 단편화하면서 스크린에 비춰지는 현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떤 정보현상과 어떤 ‘사회운동 = 무브먼트’가 발생하는지, 어떤 식으로 정치적 정당성이 만들어지는지 등이 서술된다. 3장에서는 미국 레이건 정권 때의 권력과 텔레비전의 관계에 대한 마수미의 논의를 소개했다. 4장에서는 2007년의 ‘가메다 부자’ 보도 사태1)를 다루었다.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정보가 상호공진·접합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어떻게 정동이 생겨나고 집합적 사회현상이 일어나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했다. 

 

5장 「글로벌화와 미디어 공간의 재편제」과 6장 「이민·이동과 공공공간의 디자인」은 ‘글로벌리제이션과 미디어’에 대한 논의이다. 글로벌한 정보의 이동 = 운동으로 구성된 여러 개의 중층화한 정보공간, 그리고 그것이 매개하는 ‘사회운동 = 무브먼트’를 주제로 삼았다. 5장은 다문화사회에서 미디어 공공권의 구축을 위해 어떤 ‘운동 = 무브먼트’가 생겨나고 있는지, 그리고 각 지역에서 각각의 스타일로 확장되는 ‘운동’의 방식을 영국에서의 연구 성과를 참조하면서 정리했다. 6장은, 다문화사회에서의 미디어 공공권 구축이라는 과제를 다룬다. 구체적으로는 고베(神戶)라는 특정 공간에 축적된 역사적 층들과, 그 표층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관련지어 논했고, ‘FM와이와이’(FMわぃわぃ)라는 커뮤니케이션 라디오의 미디어 실천에 대해 다루었다.

 

1) 침체된 일본 복싱계를 부활시킬 것으로 기대되었던 가메다 일가(아버지 가메다 시로, 장남 가메다 고키, 차남 가메다 다이키)가 반칙, 욕설 등으로 문제가 되어 퇴출 위기에 몰렸다가 기사회생한 사건. 2007년 일본 스포츠계 최대 사건 중 하나였다.

 

 

책 속에서

 

같은 지향의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동류성’(homophily)을 끊임없이 갱신하는 정보의 흐름. 또는 다른(heterogeneous) 사람과의 접촉가능성이 확대되는 중에 대립이나 갈등을 일으키는 정보의 흐름. 이 두 정보의 흐름이 끊임없이 교차하고 넘나드는 소셜미디어의 특이한 기술적 환경이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 ―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10쪽)

 

‘운동’·‘시간’·‘신체’ 그리고 ‘정동’이라는 문제계에 초점을 맞추어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의 매개성을 고찰하는 이 책은, ‘문화연구 이후 미디어 이론’의 방법을 전망하고자 한다. 문화의 정치성이나 권력성을 시야에 두는 것은 물론이고, 그 정치성이 작동하는 방식이 오늘날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분석하는 장치가 재구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프롤로그 (16~17쪽)

 

이제 우리는 좀더 깊고 넓게 정보에 대해 구상하고 생각해야 한다. 말하자면 오늘날 우리 눈앞에 나타나고 있는 정보과정, 그리고 그로 인한 정보현상의 새로운 특징들을 정밀하게 해석하기 위해서라도 ‘분명한 형태를 갖지 않는’ 잠재성의 영역을 고려하여 정보개념을 치밀하게 고찰해야 하는 것이다. ― 1장 정보와 정동 (67쪽)

 

오늘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네트워크’ 상태에서 확산되는 믿음과 욕망의 흐름은, (타르드식으로 말해) 이제까지의 매스 커뮤니케이션 연구나 미디어 연구의 틀로는 충분히 파악할 수 없었던 ‘분자적 미립자 상태’의 정보 ‘흐름’에 의한 모방과 반복을 분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  2장 타르드의 커뮤니케이션론 재고 (132쪽)

 

사회의 ‘사건-미디어’(event-media)로서의 텔레비전. 정동을 조정하는 자발성을 포착하는 미디어. 미디어와 신체의 공진관계에 의해 포착된 자발성은, 이제 어딘지 더 이상 자발적이지 않은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변환 = 위장’의 테크놀로지의 발전. …… 이 상황을 정치하게 분석하기 위해 이론을 구축해야 하고 그것을 경험적으로 검증해야 하는 것이다. ―  3장 미디어와 신체의 관계, 그리고 정동의 정치학 (179쪽)

 

정동은 폭력의 근원이기도 하면서 축제나 잔치의 근원이기도 하다. ‘잔치’가 ‘기원’이고 동시에 ‘다스림’(政)이기도 하다면, 그리고 ‘다스림’의 핵심에 ‘잔치’가 있다면, 이 장에서 분석한 사소한 에피소드들은, 정동과 미디어와 정치라는 친연성 있는 세 개의 항이 만들어 내는 ‘지금’을 생각하는 데에 중요한 실마리가 될지도 모른다. ―  4장 미디어 상호의 공진과 사회의 집합적 비등 (209쪽)

 

전자미디어가 글로벌하며 로컬하게 중층화하면서 공간은 여러 번 굴절되고 유동한다. 이 공간의 문제를 고찰할 때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오디언스가 정보나 이미지를 수용하고 재문맥화하는 장의 역사적 규정성이다. ―  5장 글로벌화와 미디어 공간의 재편제 (238쪽)

 

대지진을 만나기 이전 오랫동안, ‘마치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당연했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내가 타자 앞에 나타나고 타자가 내 앞에 나타나는 공간’을 만들어 내는 문화 장치로서 ‘FM와이와이’가 있다. ―  6장 이민·이동과 공공공간의 디자인 (276쪽)

 

 

지은이

 

이토 마모루 伊藤守, 1954~ 

 

와세다대학(早稲田大学) 교육·종합과학학술원 교수. 전공은 사회학, 미디어·문화연구. 단일 주제로서의 미디어가 아니라, 미디어와 접속하는 주체, 정치, 세계구조 등을 횡단하며 그 관계성에 천착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디어를 매개로 하는 집합적 주체의 형성, 변용에 관심을 두면서, 오늘날의 정동의 정치, 혹은 정치의 정동을 해명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2008년 안또니오 네그리의 일본 방문을 기획, 초청하며 편저를 간행하는 등, 자율주의 이론과 실천적으로 접속하며 활동하는 연구자이기도 하다.

대표 저서로 『미디어 문화의 권력작용』(メディア文化の権力作用, せりか書房, 2002), 『기억·폭력·시스템』(記憶・暴力・システム, 法政大学出版局, 2006), 『텔레비전은 원전사고를 어떻게 전했는가』(テレビは原発事故をどう伝えたのか, 平凡社新書, 2012) 등이 있고, 최근의 편저로는 『네그리, 일본과 마주하다』(ネグリ, 日本と向き合う, NHK出版新書, 2014), 『애프터 텔레비전 스터디즈』(アフター・テレビジョン・スタディーズ, せりか書房, 2014), 『뉴스 공간의 사회학: 불안과 위기를 둘러싼 현대미디어론』(ニュース空間の社会学:不安と危機をめぐる現代メディア論, 世界思想社, 2015) 외 다수가 있다.

 

 

옮긴이

 

김미정 Kim Mi Jeong, 1975~

 

성균관대학교 및 동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고,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수학했다. 2004년 『문학동네』 평론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평론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내일을여는작가』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학에서 학생들과 배움을 주고받고 있다. 최근의 비평적 관심은, 문학이라는 회로를 매개로 하면서 포스트휴먼과 그 주체성을 이 세계의 통치술에 앞서 어떻게 선취하며 구성할 수 있을지에 놓여 있다. 공저 및 역서로 『민중이 사라진 시대의 문학』(갈무리, 2006, 공저), 『프레카리아트, 불안정한 청춘의 노동』(미지북스, 2011, 역서)외 여러 권이 있다.

 

 

목차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8

 

프롤로그  13

 

1장 정보와 정동 : 주지주의적인 틀에서 정보개념을 해방하다 25

1. 정보개념의 재고를 위해 26

2. 정보개념 검토와 계보 30

3. 주지주의적인 정보개념을 넘어서  50

4. 도래할 정보사회란?  62

 

2장 타르드의 커뮤니케이션론 재고 : 모바일 미디어와 접속하는 모나드의 시대  68

들어가며  69

1. 『여론과 군중』이라는 책  73

2. 모나드론  82

3. 모방의 개념  105

4. 타르드의 현대성  119

 

3장 신체의 관계, 그리고 정동의 정치학 : 텔레비전이 비추어 내는 ‘정치인’의 신체와 목소리  134

1. 정동이라는 문제계  135

2. 연기를 넘어선 행동  136

3. 운동선수의 신체운동  142

4. 운동선수 = 정치인의 신체운동  155

5. 정동, 그리고 현실화의 프로세스  164

6. 정동과 미디어  170

7. 소결론 ― 집합적인 정동의 조정회로  177

 

4장 미디어 상호의 공진과 사회의 집합적 비등 : 2007년 ‘가메다 부자’ 사건을 통해서 본 ‘민의’  180

1. 정보현상으로서의 ‘가메다 부자’ 사건  181

2. 커뮤니케이션의 촉매, 자본으로서의 ‘가메다 부자’ 문제  183

3. 10월 11일, WBC 플라이급 타이틀매치  187

4. 고키의 ‘얼굴’과 뒤바뀐 ‘민의’  191

5.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공진관계, 그리고 정동의 촉발  200

6. 미디어 매개적인 ‘집합의식’·‘집합적 비등’의 생성  204

7. 소결론 ― 율동적인 대립의 순간성  208

 

5장 글로벌화와 미디어 공간의 재편제 : 미디어 문화의 트랜스내셔널한 이동과 미디어 공공권  210

1. 미디어 스케이프의 변모  211

2. 트랜스내셔널한 분석 시각의 형성  215

3. 미디어 공공권을 재질문한다  227

4. 글로벌화하는 공간과 역사적인 비동일적 장소성의 교차  232

소결론  240

 

6장 이민·이동과 공공공간의 디자인 : ‘FM와이와이’의 미디어 실천  242

1. 작은 방송국의 시작  243

2. 나가타 구 안의 커뮤니티 FM 방송국  251

3. 정주외국인의 미디어 실천과 아이덴티티  260

4. 다문화 ‘공생’이란  271

 

참조인용문헌 일람  278

지은이 후기  287

옮긴이 후기 : 『정동의 힘』과 새로운 유물론적 조건에 대한 단상  292

인명 찾아보기  312

용어 찾아보기  314

 

 

책 정보

 

2016.1.26 출간 l 127×188mm, 양장제본 l 아프꼼총서3

정가 20,000원 | 쪽수 320쪽 | ISBN 978-89-6195-130-2 94300

 

 

구입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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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사

 

[미디어스] 격렬한 저항의 자원, 우리들과 '정동의 힘'

[문화 다] 정동적 전회를 통해 시도되는 미디어 문화연구 새로운 패러다임

[제주의소리] 분노하면서 한편으로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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