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 다양체

편지와 청년기 저작,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텍스트들
Lettres et autres textes

질 들뢰즈 지음
다비드 라푸자드 엮음
서창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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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지성들과 나누었던 편지들과 대담, 그리고 청년기의 텍스트들이 들뢰즈 사상의 형성 과정과 그 배경을, 알려지지 않았던 흥미로운 가닥들을 새롭게 보여준다

 

『들뢰즈 다양체』는 질 들뢰즈 서거 20주년을 기리며 프랑스에서 출판된 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고집이다. 이 책에는 동시대를 살아갔던 미셸 푸코,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프랑수아 샤틀레, 클레망 로세 등에게 보낸 편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펠릭스 과타리에게 보낸 편지들이다. 이 편지들은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동 작업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간략한 소개

 

『들뢰즈 다양체』는 질 들뢰즈 서거 20주년을 기리며 프랑스에서 출판된 그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고집이다. 이 책에는 동시대를 살아갔던 미셸 푸코,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프랑수아 샤틀레, 클레망 로세 등에게 보낸 편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 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펠릭스 과타리에게 보낸 편지들이다. 이 편지들은 『안티 오이디푸스』에서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공동 작업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설명을 제공해 준다. 이후의 편지들은 학생들의 질문에 답한 것으로서 그의 작업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해 준다. 이 책에는 또한 미출간되었거나 지금까지 구하기 힘들었던 들뢰즈의 글들도 포함되어 있다. 들뢰즈 청년기의 글 몇 편, 독특한 그림 몇 점, 그리고 『안티 오이디푸스』에 대해 1973년 레이몽 벨루가 들뢰즈/과타리와 장시간 나누었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상세한 소개

 

들뢰즈 사후 20주기에 발간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고집

프랑스의 철학자 질 들뢰즈가 1995년 생을 마감한 이후 총 세 권의 유고집이 철학자 다비드 라푸자드의 편집으로 발간되었다. 2002년에 프랑스의 미뉘 출판사에서 출간된 첫째 권 『무인도와 그 밖의 텍스트들』(L'Île déserte et autres textes)에는 들뢰즈가 1953~1974년까지 쓴 미발표 글들이 실려 있다. 같은 출판사에서 2003년에 출간된 두 번째 권 『광기의 두 체제와 그 밖의 텍스트들』(Deux régimes de fous et autres textes)에는 1975~1995까지 들뢰즈가 쓴 미발표 원고들이 수록되었다. 이번에 한국어판이 출판된 『들뢰즈 다양체』(Lettres et autre textes, 프랑스어판 출판년도 : 2015)는 다비드 라푸자드가 엮은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고집으로 들뢰즈의 편지들과, 미출간 원고, 들뢰즈가 20세, 22세 때 쓴 청년기 저작들을 담고 있다.

 

1부 편지들 : 친구, 동료 철학자, 스승, 제자, 편집자들과의 관계 속에 놓인 들뢰즈

총 3부로 구성된 『들뢰즈 다양체』는 구성이 다채롭기에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려운 책이다. 이 책의 1부에는 들뢰즈가 당대 지식인들에게 보낸 편지들이 수록되어 있다. 들뢰즈는 친구, 동료 철학자, 스승, 제자, 예술가, 편집자 등 여러 관계의 사람들과 서신을 주고받았다. 미셸 푸코, 펠릭스 과타리, 알랭 뱅송, 클레망 로세, 프랑스아 샤틀레, 피에르 클로소프스키, 아르노 빌라니, 조세프 에마뉘엘 보프레, 장-클레 마르탱, 앙드레 베르노 같은 동료 연구자들, 『크리티크』지를 이끌었고 미뉘 출판사에서 총서를 기획했던 장 피엘, 루마니아 태생의 시인 게라심 루카, 팔레스타인 작가 엘리아스 산바르 등에게 들뢰즈가 보낸 서신을 『들뢰즈 다양체』에서 읽어볼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들뢰즈는 자신이 받은 답장들을 하나도 보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책의 엮은이에 따르면 “들뢰즈는 편지를 진행 중인 저술 작업의 연장이라고 생각했던 여타 필자들”과 달리 “편지에 대해 ... 중요성을 부여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까닭으로 그 편지를 누가 보냈는지 상관없이, 받은 편지를 하나도 보관하지 않았다.”(6쪽)

들뢰즈가 보낸 편지들은 친구, 동료, 학자로서 들뢰즈가 주변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는 사람이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해준다. 들뢰즈는 편지들에서 상대방에게 아낌없는 존경심을 표현한다. “선생님을 종종 생각하면서 선생님의 『니체와 악순환』을 다시 읽었습니다. 선생님에 대한 저의 경의는 전면적이고 절대적입니다”(피에르 클로소프스키에게 보낸 편지). “내가 볼 때 당신은 우리 세대에서, 경이롭고 또 진정으로 새롭기도 한 작품을 쓰는 사람 중 한 명이랍니다”(미셸 푸코에게 보낸 편지). “선생님의 음반은 신체의 신경망과 영혼 위에서 어떤 강력하게 감성적인 순수 기계처럼 작동하는데, 전 그런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게라심 루카에게 보낸 편지). “방금 당신 노트를 받자마자 한번 죽 읽어봤습니다. 늘 그렇듯 훌륭합니다. 거기에 광기 따위는 없거나 아니면 가장 탁월한 광기가 있을 뿐입니다”(펠릭스 과타리에게 보낸 편지).

들뢰즈가 5권의 책을 함께 쓴 펠릭스 과타리와 주고받은 편지는 그들의 공동작업 와중에 작성된 서신들로서, 두 사상가의 협업 방식, 그리고 두 사람의 주요 개념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장면들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서 ‘기계’라는 개념을 고안하는 것은 과타리이지만, 이 개념의 의미와 그것이 하나의 체계 속에서 어떻게 자리하게 될지를 결정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들뢰즈이다.(이 점은 아연 클라인헤이런브링크가 『질 들뢰즈의 사변적 실재론』 47쪽에서 지적하였다.)

들뢰즈의 저작들과 비교하여 무척 쉽게 읽히는 이 편지들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들뢰즈의 인간적인 면면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들뢰즈는 『크리티크』지로부터 글 청탁을 수락하고 걱정을 한다. “『크리티크』지를 위한 선생님 제안을 받아들인 것은 제게 큰 기쁨이지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장 피엘에게 보낸 편지). 들뢰즈는 진로에 대해서 조언을 요청한 클레망 로세에게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 같은 직업에서는(예를 들면 연구라는 관점에서) 3년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고 또 그러한 사실로부터 불확실성이 나옵니다.”(클레망 로세에게 보낸 편지) 

 

2부 다양한 그림과 텍스트 : 들뢰즈의 그림, 서평, 강의, 대담, 발표글...

2부는 들뢰즈가 그린 다섯 개의 특이한 그림으로 시작된다. 이 그림들은 1973년 칼 플링커가 『들뢰즈 푸코. 혼합물』이라는 제목으로 발행한 두 권의 소책자에 인쇄되었던 것들이다.

그림들에 이어서 들뢰즈가 문학 잡지 『까이에 뒤 쉬드』(Cahiers du Sud), 학술지 『철학 연구』(Les Études philosophiques) 등 여러 지면에 발표했던 글들, 「세 권의 책 : 브레이에, 라벨, 르 센느」, 페르디낭 알키에의 『초현실주의 철학』, 『데카르트, 인간적 면모와 작품』에 대한 리뷰 등이 이어진다. 출판을 염두에 두고 작성했던 「흄에 대한 강의 (1957~1958)」는 1953년에 철학자 흄에 대한 저서 『경험주의와 주체성』을 출판하기도 했던 들뢰즈에게서 흄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해 준다. 그 외에도 들뢰즈와 과타리가 레이몽 벨루와 함께한 「『안티 오이디푸스』에 관한 대담」, 학술대회 발표 원고의 초고(「음악적 시간」), 프란시스 베이컨에 관한 책 『감각의 논리』의 영어판 서문 등이 2부를 이룬다.

특히 레이몽 벨루와의 1973년 대담은 들뢰즈와 과타리의 책 『안티 오이디푸스』를 잘 아는 독자들에게도, 이 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유익할 내용이다. 『안티 오이디푸스』는 들뢰즈와 과타리가 공저한 ‘자본주의와 분열증’ 시리즈의 첫 번째 권이다.(제2권은 『천 개의 고원』이다.) 이 대담에서 저자들은 『안티 오이디푸스』의 핵심 논점들을 분명히 하고, 책의 집필 동기를 밝히며, 책이 출간된 이후의 사회적 반응에 대해 논평하고, 이해하기가 까다로운 몇몇 개념을 부연 설명한다. 들뢰즈와 과타리는 대담의 여러 곳에서 『안티 오이디푸스』의 논지를 명확히 하는데, 들뢰즈는 “정신분석 체계는 그 안에서 아무것도 일어날 수 없게 만들어진 체계입니다.”라고 단언한다.

 

3부 청년기 저작들 : 20대 초반의 낯선 들뢰즈

3부에는 들뢰즈가 20~22세 때 쓴 글들이 실려 있다. 첫 번째 글 「여성에 관한 묘사」는 들뢰즈가 20살이 되자마자 출간한 최초의 텍스트로, 성숙한 들뢰즈 사상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조금 낯선, 청년기 시절 들뢰즈의 글쓰기 스타일과 사유 방식을 보여준다. 그 밖에 3부에는 들뢰즈가 21살에 발표한 것으로 맑스의 청년기 저작을 연상시키는 「그리스도에서 부르주아로」를 비롯하여, 「말과 외형」, 「보편학, 과학, 철학」, 그리고 22세의 들뢰즈가 드니 디드로의 『수녀』에 부친 서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우리 앞에는 들뢰즈로 진입하는 다양한 경로가 마련되어 있다. 난해하기로 소문 난 그의 주저들 『차이와 반복』, 『천 개의 고원』(공저), 『안티 오이디푸스』(공저) 등을 펼쳐 무작정 읽기 시작하거나(들뢰즈는 총 25권의 저서와 공저서를 남겼다), 『개념무기들』(조정환), 『여성-되기 : 들뢰즈의 행동학과 페미니즘』(김은주), 『혁명의 거리에서 들뢰즈를 읽자』(김재인), 『들뢰즈의 미학』(성기현), 『들뢰즈 맑스주의』(쏘번), 『들뢰즈 사상의 진화』(하트)처럼 수십 년간 들뢰즈를 연구해온 국내외 연구자들의 2차 문헌을 통해 입장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학회와 심포지엄에서 들뢰즈에 대한 발표와 강의를 듣거나 유튜브와 인터넷 콘텐츠로 시작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국내 독자들에게 제공된 어떤 접근법보다도 쉽고 친근하고 즐겁게, 누구나 들뢰즈 철학을 시작할 수 있는 훌륭한 진입로가 되어줄 것이다. 

 

 

지은이

 

질 들뢰즈 Gilles Deleuze, 1925~1995

 

프랑스 파리 출생의 철학자. 1944년 소르본에서 철학 연구를 시작하여 1957년 파리 대학 교수로 임용, 리옹 대학과 파리 제8대학에서 1987년까지 강의하였다. 장 이폴리트와 조르주 캉길렘의 지도로 쓴 DES 논문 1947을 기초로 한 첫 번째 단독 저서『경험주의와 주체성』(1953)과 『니체와 철학』(1962)은 실재의 근본적인 본성의 발견을 위해 이성의 제한된 힘을 강조하고 전통 철학의 허식을 조롱한 사상가들에 대한 연구였다.『차이와 반복』(1968)은 ‘차이’의 평가절하에 반론을 제기, 반복 자체에 차이가 내재함을 보여준다. 이어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1968), 『의미의 논리』(1969)가 나왔다. 68혁명 이후 펠릭스 과타리와의 공동작업으로 『안티 오이디푸스』와 『천 개의 고원』을 출판, 전자는 전통적 정신분석 및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개념에 대한 확장된 비판을 전개하며, 후자는 ‘노마돌로지’와 ‘탈영토화’ 개념을 제시한다. 들뢰즈는 과타리와 작업한 5권의 책을 포함하여 총 25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저작의 대부분은 다른 철학자들에 대한 독해에 바쳐지는데 스토아학파,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흄, 칸트, 니체, 베르그손이 그들이다. 그는 철학, 예술, 문학 이론을 포함하는 인류 전반의 다양한 학문 분과에, 그리고 포스트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등과 같은 운동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94~95년에 프랑스의 아르트 채널에서 들뢰즈와 클레르 파르네의 8시간 인터뷰 시리즈 <질 들뢰즈의 A to Z>가 방영되었다. 1995년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다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였다. 그는 『맑스의 위대함』이라는 저서를 계획하고 있었고 ‘회집체와 다양체’라는 프로젝트의 일부인 「내재성 : 하나의 삶」과 「현실적인 것과 잠재적인 것」이 사후에 출판되었다.

 

 

엮은이

 

다비드 라푸자드 David Lapoujade, 1964~

 

프랑스의 철학자. 파리 제1대학교(팡테옹-소르본)의 교수. 『들뢰즈 다양체』, L’Île déserte et autres textes, Deux régimes de fous 등 들뢰즈의 유고집들을 엮었고 실용주의와 윌리엄 제임스의 작업에 대한 글을 썼다.

 

 

옮긴이

 

서창현 Seo Chang Hyeon, 1966~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현대문학을 전공했다. 논문 「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연구」, 역서 『있음에서 함으로』, 『사빠띠스따의 진화』, 『네그리의 제국 강의』, 『전복적 이성』, 『노동하는 영혼』, 『자본과 언어』, 『동물혼』, 『자본과 정동』, 『피와 불의 문자들』, 『도둑이야!』, 『들뢰즈 다양체』, 공역서 『서유럽 사회주의의 역사』, 『사빠띠스따』, 『비물질노동과 다중』, 『다중』, 『후쿠시마에서 부는 바람』이 있다.

 

 

책 속에서

 

1970년 7월 20일 / 펠릭스에게, / 당신이 방문해 주어 기뻤습니다. 당신이 말한 것 중에 특별히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늘 그렇듯 정작 그땐 그다지 신경을 쓰지 못했지만, 나중에서야 그 중요성을 깨달았네요. 우리는 치료의 두 가지 방향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형상의 흐름을 오이디푸스적 이미지로 속박하는 것, 요컨대 오이디푸스화하는 데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미래의 방향으로, 분열증화하는 데 있습니다. — 펠릭스 과타리에게 보낸 편지, 58쪽

 

친구에게, / 내 의견을 말해 볼게요. 내가 볼 때 당신은 우리 세대에서, 경이롭고 또 진정으로 새롭기도 한 작품을 쓰는 사람 중 한 명이랍니다. 내 경우엔 오히려 “소소한 것들”로 가득한 것 같고 너무 많은 교과서적인 토막글들로 어지럽혀져 있습니다(분열증이 멎으면 자연히 해결될 것 같긴 한데, 장담은 못 하겠네요). ― 미셸 푸코에게 보낸 편지, 85쪽

 

빌라니 : 삶에 대한 사랑이 그 끔찍한 복합성 속에서 당신 작품 내내 당신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 들뢰즈 : 그렇습니다. 이론적으로나 실질적으로 나를 역겹게 하는 것은, 삶에 대한 모든 종류의 불평, 모든 비극적 문화, 그러니까 신경증입니다. 나는 신경증자들을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습니다. ― 아르노 빌라니에게 보낸 편지, 102쪽

 

1986년 12월 29일 / 친구에게, / 그대 소식들을 듣고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그대의 철학적, 시적 작업이 계속되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최적의 출판 조건들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내 경우에는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이 대학에서 이렇게나 잡일을 많이 한 해는 처음입니다. ― 아르노 빌라니에게 보낸 편지, 117쪽

 

우리에게 주어지는 것은 불연속적 지각들(부단한 실존들)이며, 우리가 그것[객체]에 대해 갖는 지각과 별개의 독특한 객체는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 연속되고 독특한 실존에 대한 믿음은 허구들에 직접 기초한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인과성의 경우에 허구는 인간 본성의 원리의 오용에 간접적으로만 개입하며, 따라서 (확률 계산에 의해) 교정될 수 있었다. 여기서는 반대로 허구는 교정 불가능할 것이다. 허구 자체가 원리가 된다. ― 흄에 대한 강의 (1957~1958), 182쪽

 

들뢰즈 : 동성애자나 복장 도착자들이 전혀 퇴행적이지 않다는 것, 그 문제를 완전히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 저는 우리 책이 불완전하게나마 그것을 조금 시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책이 아니라 일반적인 저항 운동과 접속하는 책입니다. ― 『안티 오이디푸스』에 관한 대담, 253쪽

 

마임보다 반낭만주의적인 것은 없다. 낭만주의의 위대한 사유는 인간과 사물 간의 대립의 사유이다. 낭만주의가 시각적 고집이라는 측면에서 정말 미학적인지 물어야 한다. 진짜 마임은 사물 마임이다. 그것은 충만한-존재의 획득이다. 그리고 감정이 물화되면 사랑과 미움이 마임으로 표현될 것이다. ― 말과 외형, 370쪽

 

각 개체가 다른 개체들과, 더 일반적으로는 보편자와 대립함으로써만 자신을 정립하는 전적으로 자연적이고 무의식적인 묵계로부터, 각자가 이미 구성하고 있는 우주 내부에서 각자 자신을 “전체의 부분”으로 아는, 자기 자신을 아는 묵계로 이행하는 것이 문제다. 달리 말하면 연방. 그것이 이 책의 번역자 오스트로브스키가 매우 흥미로운 방식으로 검토한 것이다. — 보편학, 과학, 철학, 380쪽

 

수녀라는 것은 다음 둘 중 하나이다. 쉬잔처럼 전적으로 착한 마음으로 자신의 참된 개인적 삶은 필연적으로 수도원 밖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자신의 조건을 거부하는 불량한/나쁜 수녀이거나, 두 수녀원장처럼 종교를 자신들의 사적인 삶에 한정시킴으로써, 즉 종교를 도구로 ― 한 사람은 자신의 잔혹 행위의 도구로, 다른 한 사람은 자신의 악덕[성 도착]의 도구로 ― 만듦으로써만 수도원 내부에서 균형/안정을 찾은 못된/악한 수녀이거나. 따라서 디드로가 제기하고자 한 것은 결국 일반적인 종교 문제인 것이다. ― 디드로의 『수녀』 머리말, 397쪽

 

 

목차

 

엮은이의 안내   6

엮은이의 감사의 글   8

저서 목록 초안   9

 

1부   편지들

 

알랭 뱅송에게 보낸 편지   14

클레망 로세에게 보낸 편지   16

프랑수아 샤틀레에게 보낸 편지   26

장 피엘에게 보낸 편지   32

펠릭스 과타리에게 보낸 편지   39

피에르 클로소프스키에게 보낸 편지   70

미셸 푸코에게 보낸 편지   85

게라심 루카에게 보낸 편지   89

아르노 빌라니에게 보낸 편지   99

조세프 에마뉘엘 보프레에게 보낸 편지   120

엘리아스 산바르에게 보낸 편지   126

장-클레 마르탱에게 보낸 편지   130

앙드레 베르노에게 보낸 편지   132

 

2부   다양한 그림과 텍스트

 

다섯 개의 그림   137

세 권의 책 : 브레이에, 라벨, 르 센느   143

페르디낭 알키에, 『초현실주의 철학』   148

페르디낭 알키에, 『데카르트, 인간적 면모와 작품』   153

흄에 대한 강의 (1957~1958)   158

자허-마조흐에서 마조히즘으로   217

로베르 제라르, 『중력과 자유』   231

교수자격시험 강의 : 흄의 『자연종교에 관한 대화』   234

사랑으로 쓴 인디언 이야기   246

『안티 오이디푸스』에 관한 대담 : 질 들뢰즈·펠릭스 과타리 / 레이몽 벨루   250

음악적 시간   316

『감각의 논리』 영어판 서문   322

 

3부   청년기 저작들

 

여성에 관한 묘사   329

그리스도에서 부르주아로   346

말과 외형   359

보편학, 과학, 철학   376

디드로의 『수녀』 머리말   390

 

후주   400

인명 찾아보기   424

용어 찾아보기   427

 

 

책 정보

 

2022.5.31 출간 l 145×210mm, 무선제본 l 아우또노미아총서79, Mens

정가 24,000원 | 쪽수 432쪽 | ISBN 9788961953009 93100

도서분류  1. 철학 2. 현대철학 3. 사상사 4. 철학사 5. 문화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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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기사

 

[연합뉴스] 철학자 들뢰즈 마지막 유고집 '들뢰즈 다양체' 출간

[뉴시스] 신간 / 들뢰즈 마지막 유고집 '들뢰즈 다양체'

[한겨레] 6월 10일 출판 새 책 / 들뢰즈 다양체

[교수신문] 새로나온 책 / 들뢰즈 다양체

[전남매일] 새 책 나왔어요 / 들뢰즈 다양체

[새전북신문] 들뢰즈 사후 20주기에 발간된 세 번째이자 마지막 유고집

[한라일보] 책세상 / 들뢰즈 다양체 外

[경북매일] ‘차이’의 철학자 질 들뢰즈의 마지막 유고집

[독서신문] 신간 / 『들뢰즈 다양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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