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6.04.04] 지금 더 절실한 저항과 전복의 상상력 / 양정대 선임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A2026040217100000129 저자의 접근법은 사회가 어떤 조건에서 구성원들을 법과 제도의 바깥으로 밀어내는지를 직시하게 한다. 국가와 시장이 보호하지 못하고 전쟁과 경제 변동 속에서 소외된 이들은 언제라도 바다로 떠밀릴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왜 법을 어기면서 다른 삶을 택할 수밖에 없는가. 누가 누구를 무슨 권리로 범죄자라고 부를 수 있나. ‘만국의 악당’은 체제의 정당성에 대한 불편한 거울을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