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성 In&Out 2026.01.21] 계엄 치하의 레종데타 … '계엄령'이라는 쿠데타극 / 이현건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unipres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891 안토니오 그람시는 “오래된 것이 이미 죽어가고 있는데 새로운 것이 아직 탄생하지 못하고 있는 때야말로 위기이다. 그런 궐위의 공백기에 대단히 다양한 병적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말한 바 있다. 궐위(인테레그눔)라는 말은 전임 황제와 그 뒤를 이을 후임 황제 사이의 틈, 교황과 그 뒤를 잇는 교황 간의 간극, 신성한 통치의 권위와 그 권위의 정당성이 부재하는 공백의 시간을 뜻하는 정치적, 신학적 개념이다. 저자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이후의 사태는 이 개념을 다시 불러내게 하는 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