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2025.12.31] 1월의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추천도서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ilemonde.com/news/articleView.html?idxno=21712 윤인로의 『궐위』(갈무리)와 권명아의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갈무리)는 권력이 흔들리는 순간 드러나는 것이 혼돈이 아니라, 폭력을 합리화하는 기존의 구조임을 보여준다. 비상사태와 예외 상태는 질서의 붕괴가 아니라, 오히려 질서가 자신을 가장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순간이다. 파시즘은 총칼 이전에 인종과 젠더, 가족과 재생산의 질서를 조직하며 일상 속 감각과 습관으로 침투해 왔다는 지적은 오늘의 혐오 정치가 결코 ‘갑작스럽게’ 생겨난 것이 아님을 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