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2025.12.06] 주간 책타래 / 역사적 파시즘 체제의 인종주의와 젠더 정치 / 이세아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70569 권명아 교수가 역사적 파시즘 체제를 젠더사 관점에서 분석했다. 식민지 조선에서 파시즘은 젠더, 인종, 세대에 따라 극단적으로 다르게 경험됐다. 신여성을 기득권자로 몰아 권리를 박탈하고, 구여성을 약자로 배치해 새로운 권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여성들을 ‘갈라치기’했다. ‘총후부인’이라는 파시즘적 정체성은 여성들 사이의 적대를 강화하는 핵심 장치였다. 저자는 2010년대 이후 온라인 환경에서 젠더 차이가 다시 적대로 번역되는 구조가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과거 파시즘 체제가 만든 감정 구조가 오늘의 혐오정치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