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25.11.05] 사변적 실재론과 객체지향 존재론의 형성 과정 회고 / 이종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863882 하먼은 논쟁을 기회로 삼는 철학자다. 그는 “정열적인 의견 충돌은 냉정한 논증보다 철학의 기본 문제를 더 명확히 한다”고 말하며 논쟁의 과정 자체를 철학의 생산적인 동력으로 삼는다. 덕분에 독자는 이 책에서 하먼의 사유가 다듬어지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하먼이 자기 철학을 방어하고 상대의 비판을 조목조목 해체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더욱 정교하게 제련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