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2025.08.10] “윤 탄핵 촛불은 ‘파시즘 세력’ 소수화한 빛의 혁명” / 강성만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212530.html ‘빛의 혁명’이 ‘파시즘으로 가는 움직임’을 소수화시켰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게 조 대표 생각이다. 그는 “신자유주의가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대대적으로 돈을 찍어내면서 재정 위기를 맞았고 이에 대처하려고 복지를 크게 축소하는 등 긴축 정책을 폈지만 지금도 위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말을 이었다. “신자유주의 위기 상황에서 집권한 트럼프가 세계화 대신 일국화, 정보화 대신 산업화, 금융화 대신 관세 도입 등의 정책을 펴왔지만 이는 해법이라기보단 일종의 발악입니다. 이런 위기에서 다중이 독재자인 ‘총통’을 따르는 ‘예속 신민’으로 바뀌고 그들의 수가 늘어나 조직적으로 힘을 발휘하면 파시즘이 완성됩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선 이미 파시즘 정당이 주요 정당으로 자리 잡고 한국도 전한길 등이 국민의힘에 들어가 이 당을 파시즘화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어요. 김문수는 그 세력과 거의 손을 잡았고요. 이런 흐름은 신자유주의 위기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나타납니다. 위기 해법이 안 나오는 상황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다행히도 이번 빛의 혁명이 이런 움직임을 소수화시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