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2025.06.25] 새로나온 책 / 이 폭풍의 전개 / 현지용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37946 안드레아스 말름의 『이 폭풍의 전개』는 자연과 사회는 서로 구분될 수 없다는 관념에 맹공을 가하면서, 자연과 사회의 변증법과 역사유물론에 기반을 둔 생태맑스주의를 기후위기의 시대에 대처하기 위한 이론으로 제시한다. 기후 혼돈을 향해 달려가는 세계에서 자연은 죽었다고들 말한다. 자연은 더는 사회와 분리될 수 없고, 모든 것은 흐릿한 형체의 혼종인데, 여기서 인간은 죽은 물질과 구분될 어떤 예외적인 행위성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