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2025.03.14] 붉은 노을인가, 빛의 굴절인가…화이트헤드의 자연철학 사유 [.txt] / 조일준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1186935.html 화이트헤드는 근대 과학과 철학이 자연을 인간의 경험세계와 분리된 객관적 실재로 보는 관점을 강하게 비판하고, 물리적 세계와 감각적 경험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과 관계에 주목했다. ‘자연의 개념’은 이런 사유의 고갱이가 담긴 저술이다. 한해 전 케임브리지대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과학철학과 지식의 관계’를 주제로 한 연속 강의가 바탕이 됐다.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자연 인식의 원리에 관한 연구’(1919년), ‘상대성의 원리’(1922년)와 함께 화이트헤드의 과학철학 3부작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