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2024.12.31] 새로나온 책 / 세 번째 전장, 자궁절제술 / 현지용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29649 달라 코스따는 ‘가사노동 임금(Wages for Housework)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페미니즘 운동을 전개하며, 가부장제와 자본주의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의 몸과 노동을 어떻게 통제·착취하는지 보여주었다. 그녀는 이런 억압 체계를 깨뜨리기 위해서는 가사와 돌봄을 전담해온 여성들의 목소리가 가장 먼저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성해방운동이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와 연계되어 있음을 시사하며, 기존 사회를 근본적으로 변혁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날 달라 코스따는 여성의 재생산권, 노동권, 정치·사회적 권리 전반에 관해 연구하며, 학계와 사회운동에 폭넓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그녀는 출산, 임신중지, 강제불임 같은 현안에서부터 일상 속 돌봄노동에 이르기까지, 여성들이 현실에서 부딪히는 문제들을 역사적·정치적 맥락과 연관 지어 분석한다. 이런 관점은 여성해방과 사회변혁이 분리될 수 없음을 주장하는 이들에게 중요한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