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24.11.07] 우리 시대에 거의 말하기가 불가능한 것 표현 / 이종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832128 '폭풍 다음에 불(지은이 존 홀러웨이,옮긴이 조정환,펴낸 곳 갈무리)'은 당연하면서도 우리 시대에는 거의 말하기가 불가능한 것을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화폐와 국가, 노동과 빈곤은 사회의 영원한 특징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란다. 가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가난은 영구적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그리고 화폐에 대해 우리가 하는 생각은 더 많이 갖고 싶다는 것이다. 화폐의 재분배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지만 화폐의 존재 자체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는다. 하지만 화폐가 우리의 삶과 생각, 잠재력 전체를 형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