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24.10.30] 어두운 생태학은 생태적 알아차림이다 / 이종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831361 '어두운 생태학-미래 공존의 논리를 위하여(지은이 티머시 모턴, 옮긴이 안호성, 펴낸 곳 갈무리)'는 생태적 알아차림이다. 그것은 어두운 우울함이며, 어두운 기이함이고, 어두운 달콤함이다. 오늘날 차트에서 언제나 1위를 차지하는 것은 허무주의이기에 우리는 통상적으로 첫 번째 어둠인 우울을 통과하지 못한다. 첫 번째 단계에서 생태적 알아차림은, 우리를 둘러싸고 침투하는 수많은 존재자와 우리의 불가분한 공존과 관련된 비극적 멜랑콜리 및 부정성이라는 특징을 띤다. 그러나 이 책은 두 번째 어둠인 기이한 것을 거쳐 세 번째 어둠인 달콤한 것에, 어떤 역설적으로 아나키적이고 희극적인 공존의 감각에 도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