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출간 기념 저자 아서 W. 프랭크 화상 대화 강연 * 일시 : 2024. 8. 3.(토) 오전 10시~11시30분 *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 책 소개 암을 겪은 사회학자 아서 W. 프랭크의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는 질병 연구 분야에서 폭넓게 인용되는 저작으로, 이야기하기의 치료적 역할을 강조한다. 이 책은 아픈 사람들, 의료 전문가들, 문학 이론가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독자층에 영향을 미쳐 왔다. 저자에 따르면 몸이 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은 그 경험을 말하는 것에 달려 있다. 저자는 질병 이야기를 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이야기를 구조화하고 해석하기 위해 사용하는 서술 방식을 복원, 혼돈, 탐구 등 세 개의 서사로 구분한다. 또 질병, 장애, 또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을 집합적으로 가리키는 용어인 “회복사회”가 무엇인지를 설명하면서, 아픈 사람들의 이야기의 윤리적 함의를 탐구한다. 올리버 색스, 아나톨 브로야드, 노먼 커즌스, 오드리 로드 같은 작가들의 저작과 다양한 질병 모임에서 만난 사람들로부터 프랭크는 질병 이야기들을 수집했다. 길다 래드너의 난소암과의 투쟁처럼 널리 알려진 이야기도 있고 암, 만성피로증후군,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사적인 증언도 포함된다. 그들의 이야기는 개인적인 고통에 대한 설명이면서 도덕적 선택들을 담고 있으며 사회적 윤리를 가리킨다. 이 책의 처음 장들은 체현에 대하여, 마지막 장들은 말하기와 듣기라는 윤리적 행위로서의 증언과 증인에 관하여 다룬다. https://www.sixshop.com/galmuri/product/344 * 강연 : 아서 W. 프랭크 Arthur W. Frank, 1946~ 1975년에 미국 예일 대학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같은 해부터 캐나다 캘거리 대학의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몸의 사회학 분야 내에서도 특히 질병의 경험과 서사, 생명윤리, 임상윤리, 돌봄윤리에 대해 연구를 계속해 왔고, 전 세계에서 수많은 강연을 하고 있다. 1991년에 자신의 질병 경험을 담은 회고록인 『아픈 몸을 살다』(봄날의책, 2017) 를 출간하였다. 이후 1995년에 질병의 서사에 대한 연구인 『아픈 몸을 이야기하기』(『몸의 증언』, 갈무리, 2013 ; 2판, 갈무리, 2024)를 출간했고, 이 책으로 미국 국립암생존자연합에서 나탈리 데이비스 스핀간 작가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의료윤리에 중점을 둔 The Renewal of Generosity (2004), 이야기하기가 삶에 부여하는 힘에 대한 Letting Stories Breathe (2010), 셰익스피어의 ‘어두운 시절’에 대한 읽기 경험을 담은 King Lear (2022) 등이 있다. * 지정질의 : 박서연 (다중지성의 정원 회원) * 통역 : 강지하 (서강대 철학연구소) ◇ Video Exchange to celebrate the Korean edition ofThe Wounded Storyteller : Body, Illness, and Ethics (2nd Edition) with Arthur W. Frank Saturday, August 3rd, 10:00AM-11:30AM KST Moderator : Park Seo Yeon (Member of Garden of Multitude Intelligence) Translator : Jiha Kang (Researcher, Sogang University-Research Institute for Philosophy) organized by Galmuri Press & Garden of Multitude 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