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란 무엇인가』 출간 기념 저자 토머스 네일 화상강연 * 일시 : 2024. 6. 30.(일) 오전 11시~1시 * 『객체란 무엇인가』 책 소개우리는 객체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역사 전체에 걸쳐서 객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었지만, 지식을 생산하는 데 객체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된 적은 거의 없다. 토머스 네일은 객체 자체가 지식의 행위주체가 되는 매우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객체론에 역사적으로 접근한다. 이 책은 객체의 행위성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서구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최초로 이야기한다. 흔히 객체를 수동적이고 정적인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생각에 맞서 토머스 네일은, 양자론, 범주론, 혼돈이론, 신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등에 대한 세밀한 독해를 통해 객체가 이산적인 사물이 아니라 준안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토머스 네일에 따르면 이 책의 목표는 ‘운동적 과정 객체론’을 제시하는 것이다.현대 과학자들이 주장하듯이 과학적 관찰이 언제나 그 대상에 영향을 미쳤다면 그것은 객체성에 관한 우리의 이해를 어떻게 바꾸는가? 한 객체가 다른 객체들과 주체들에 의해 끊임없이 수정되거나 변환된다면 객체란 무엇인가? 저자에 따르면 『객체란 무엇인가』의 주요 동기는 이런 관찰자-의존성을 진지하게 여기고서 객체들을 창출하고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감춰진 과정들과 수행들을 탐구하는 것이다. 그것은 과학의 과정철학이다. * 상세한 책 소개 보기 : https://www.sixshop.com/galmuri/product/341 * 강연 : 토머스 네일 Thomas Nail, 1979~미합중국 포틀랜드 출신의 철학자이며 현재 콜로라도주에 위치한 덴버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1년에 오리건대학교에서 질 들뢰즈와 펠릭스 과타리의 정치철학을 주제로 하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논문을 저본으로 하여 2012년에 저서 Returning to Revolution : Deleuze, Guattari, and Zapatismo를 출판했다. 현대철학의 신유물론적 사조를 선도하는 인물로서 과정철학과 신유물론의 통찰들을 버무려서 독특한 운동철학을 전개한다. 역사적·경험적 연구에 깊이 뿌리박은 방법론을 바탕으로 과정과 흐름을 중시하는 들뢰즈주의적 사유를 맑스주의적 접근법과 결합하여 운동유물론을 부각하려고 시도한다. 지난 십 년 사이에 이주 정치에서 운동의 존재론에 이르기까지 십여 권의 책을 펴낸 다작의 저술가로 유명하다. 주요 저서로는 Lucretius I·II·III(2018, 2020, 2022)을 비롯하여 The Figure of the Migrant(2015), Theory of the Border(2016), 『존재와 운동』(2018 ; 2021), Theory of the Image(2019), Marx in Motion : A New Materialist Marxism(2020), Theory of the Earth(2021), Matter and Motion : A Genealogy of Kinetic Materialism(2024) 등이 있다. * 사회 이수영 (미술 작가) * 통역 김정연 (도서출판 갈무리) ◇ Video Exchange to celebrate the Korean edition ofTheory of the Object with Thomas Nail Sunday, June 30th, 11:00AM-1:00PM KST Moderator : Lee Soo Young (Artist) Translator : Kim Jung Yun (Galmuri Press) organized by Galmuri Press & Garden of Multitude 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