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 2024.07.05] 인간의 크기 [책&생각] / 최원형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147839.html 생태이론가 티머시 모턴은 ‘저주체’에서 좀 더 단순한 이야기를 던집니다. “문제가 있다는 것을 우리(인간)가 이해할 수 있기에” 해야 할 일이 있을 뿐이라는 겁니다. “당신은 메마른 숲에서 타오르는 담배가 어째서 피워졌으며 어째서 그 자리에 버려졌는지 알 필요가 없다. 당신은 불을 끄면 될 따름이다. 왜냐하면 당신은 담뱃불을 보고 그것이 무엇을 하는지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책임이 있을 따름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