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신문 2024.05.29] 사변적 은혜: 브뤼노 라투르와 객체지향 신학 / 김재호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20324 『사변적 은혜』는 형이상학적으로 동등한 객체들이 서식하는 객체지향 우주에서 종교와 과학이 가질 수 있는 제한성, 강점, 문제점을 탐구한다. 과학 대 종교에 관한 밀러의 분석은 형이상학에 관한 현대의 여러 경합하는 주장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종교 독자와 비종교 독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밀러의 논증은 과학과 종교의 영역을 재고할 필요성을 느끼게 만든다. 브라이언트의 말처럼 밀러의 신학은 신(theos) 없는 신학일지도 모르지만, 그 신학은 “아직은” 현존하지 않을 수도 있는 신에 관한 신학, 무력한(powerless) 신의 신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