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24.05.16] 객체는 사물이 아니라 과정이다 / 이종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jbnews.com/news/news.php?code=li_news&number=815850 '객체란 무엇인가(지은이 토머스 네일, 옮긴이 김효진, 펴낸 곳 갈무리)'는 객체의 행위성과 이동성에 중점을 두고서 과학과 기술에 관한 새로운 체계적 과정철학을 서술했다. 객체는 흔히 수동적이이고 정적인 어떤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생각에 맞서 이 책은 양자론, 범주론, 혼돈이론, 신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등에 대한 세밀한 독해를 통해 객체가 이산적인 사물이 아니라 준안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객체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과학과 기술의 역사 전체에 걸쳐서 객체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해되었지만, 지식을 생산하는 데 객체가 능동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이해된 적은 거의 없다. 토머스 네일은 객체 자체가 지식의 행위주체가 되는 매우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객체론에 역사적으로 접근한다. 이 책은 객체의 행위성과 이동성을 중시하는 서구 과학과 기술의 역사를 최초로 이야기한다. 흔히 객체를 수동적이고 정적인 어떤 것으로 간주하는 생각에 맞서 토머스 네일은, 양자론, 범주론, 혼돈이론, 신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등에 대한 세밀한 독해를 통해 객체가 이산적인 사물이 아니라 준안정한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그리하여 토머스 네일에 따르면 이 책의 목표는 ‘운동적 과정 객체론’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