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언어』 1쇄의 수정사항들을 아래와 같이 수정합니다. 2쇄에서 바로 잡겠습니다. 1. 100쪽 첫 문단 위에 아래의 문단이 누락되었습니다. 에스페란티스토들은 불안에 떨면서 자신들의 언어에 대해 날로 강력해지고 있는 나치의 기형적인 전쟁선포를 되새겨야 했다.40 <독일 에스페란토협회> 기관지에는 항상 민족성과 국제어의 관계를 다루면서 자신을 정당화하는 글들이 자주 게재되었는데, 이런 글을 쓴 사람들은 진정한 국제주의는 “건강하고 강력한 민족주의의 기반” 위에서만 가능하다고 호소했으며41, 에스페란토가 독일어 자체에 존재하는 외래어들을 흡수해서 독일어를 순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특이한 주장을 되풀이했다.42 1932년 10월, 『독일 에스페란티스토』는 “독일인들이 지상에서 최고로 가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조국”43을 위해 에스페란토가 봉사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독일 에스페란토협회> 신임 회장의 선언을 게재했으며, 또 같은 호에 평화주의와의 지나친 연계로 인해 운동이 충분히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한 한 협회 회원의 탈퇴선언도 게재했다.44 이 선언에 호응해 우정국郵政局 고문이자 1929년부터 <독일 에스페란토협회> 회장이었던 아놀드 버렌트(Arnold Behrendt)는 에스페란토를 통한 정치적 또는 사회적 행동은 유용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면서 반드시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45 2. 5쪽 밑에서 두 번째 줄 외국어대학교 → 한국외국어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