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24.01.18] 초월의 물음이 또한 자기-초월의 물음이기도 하다 / 이종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www.sjbnews.com/news/news.php?number=804556 '초월과 자기-초월_아우구스티누스부터 레비나스/키에르케고어까지(지은이 메롤드 웨스트폴, 옮긴이 김동규, 펴낸 곳 갈무리)'는 초월의 물음이 또한 자기-초월의 물음이기도 하다. 루돌프 오토는 신은 ‘전적 타자’(wholly other)라고 말했다.신은 세계의 어떤 부분이나 전체와 다르다는 점에서 세계를 초월한다는 것이다.지은이는 초월의 물음이 또한 자기-초월의 물음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는데, 이는 세계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이 세계에 대한 태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창조주로서의 신에 대한 긍정에서 신의 초월이 가장 깊은 의미로 보존된다. 그것은 우주에 어떤 구조를 귀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감사함으로 분투하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을 헌신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