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23.03.10] 마녀, 거짓말쟁이, 혜지···‘여성 사냥’은 끝나지 않았다 / 이영경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2303101437001 마녀사냥을 거쳐 여성들은 무급 가사노동에 구속됐고, 국가는 여성의 재생산 능력에 대한 통제권을 갖게 됐다고 말한다. 마르틴 루터는 “여자들은 죽을 때까지 아이를 낳아야 한다”며 결혼해서 노동자 계급을 많이 생산하는 것이야말로 신의 뜻을 이행하는 여자들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그중 나이 든 여성이 특히 박해받았다. “임신중지 유도 식물 같은 금지된 지식을 알려주거나 공동체의 집합적 기억을 전달”했고 “어떤 약속이 있었는지, 어떤 믿음이 배신당했는지, (땅과 관련해서) 재산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관습적 합의사항은 무엇인지, 그리고 누가 위반했는지 등을 기억하는 것은 나이 든 여성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