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전북신문 2023.01.05] 왜 지금 포스트 휴먼인가 / 이종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jbnews.com/news/news.php?number=767619 '포스트휴머니즘의 세 흐름(지은이 이동신, 출판 갈무리)'은 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관심이 인간중심주의의 재생산으로 귀결되기도 한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 테크놀로지를 통해서 변화한다는 진단을 내릴 때도, 동물과 자연을 전보다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주장할 때도 사람과 사물의 이분법은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이 이분법을 해체하지 않는 한 인간중심주의를 반복할 위험이 언제나 존재한다는 것이다. 포스트휴머니즘은 인간중심주의를 경계하면서 우리 시대에 비인간 존재들이 내리는 가장 절실한 지시를 따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