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현상학, 혹은 사물의 경험은 어떠한 것인가』 출간 기념 저자 이언 보고스트와의 만남 * 일시 : 2022. 12. 3. 토 오전 11시~오후 1시 * 책 소개에일리언은 도처에 있다. 모든 것은 여타의 것에 에일리언이다.이질적인 ‘사물들의 은밀한 삶’을 ‘경험’하고 ‘소통’하기 위한 실천으로서의‘실용주의적 사변적 실재론’을 모색하고 있는 책! 지금까지 인간은 너무나 오랫동안 철학적 사유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었다. 최근에 출현한 환경철학과 포스트휴먼 연구에 힘입어 우리의 탐구 범위는 생태계와 동물, 인공지능을 포함할 정도로 넓어지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 우주 속에, 그리고 심지어 우리 삶 속에 존재하는 압도적인 다수의 사물은 여전히 진지한 지적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에일리언 현상학, 혹은 사물의 경험은 어떠한 것인가』에서 이언 보고스트는 사물을 존재의 중심에 두는 객체지향 존재론을 전개하는데, 여기서 인간은 유일한 관심사도 아니고 심지어 근본적인 요소도 아니다. 보고스트의 에일리언 현상학은 실험현상학이나 기술철학과는 달리 모든 존재자가 상호작용하고 서로 지각한다는 점을 당연시한다. 그런데 이런 경험은 인간이 직접 파악할 수 없기에 오로지 비유에 기반을 둔 사변적 사유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보고스트는 우리를 ‘에일리언 현상학’의 독특한 접근법으로 안내하면서 ‘존재도학’, ‘비유주의’ 그리고 ‘공작’이라는 구체적인 실천적 도구와 전략을 제시한다. * 강연자 이언 보고스트 Ian Bogost, 1976~미합중국의 철학자이자 매체학자, 비디오게임 설계자. 현재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대학교 영화매체학과 학과장이자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퍼슈에이시브게임즈라는 게임업체의 공동창업자이다. 2004년에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비교문학 박사학위 취득 후 최근까지 조지아공과대학교에서 게임 이론과 디지털 매체학을 가르쳤다. 비디오게임의 삶을 검토함으로써 그것들이 어떻게 해서 놀이와 학습을 위한 도구인지를 고찰한다. Unit Operations, Persuasive Games, Play Anything을 비롯하여 비디오게임과 매체학에 관한 저작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아타리 2600 게임 〈어 슬로우 이어〉는 2010년 인디케이드 페스티벌에서 뱅가드상과 비르투오소상을 동시 수상했다. 그레이엄 하먼, 레비 브라이언트, 티머시 모턴과 더불어 ‘객체지향 존재론’(OOO)이라는 사변적 실재론의 한 분야에서 연구하는 동시대 포스트휴머니즘 철학자 집단에 속한다. 2012년에 세계 속 객체들의 은밀한 삶을 특징짓는 독특한 OOO 개념들을 제시하는 『에일리언 현상학』(갈무리, 2022)을 출판했다. 2013년부터 매체 The Atlantic의 객원 편집인으로 다양한 글을 기고했다. MIT 출판사의 ‘플랫폼 스터디즈’ 총서 편집인과 블룸즈버리 출판사의 ‘오브젝트 레슨스’ 총서 편집인으로서 다수의 책을 펴냈다. * 사회 권두현 (동아대학교 젠더·어펙트연구소) * 통역 김정연 (도서출판 갈무리) * Video Exchange to celebrate the Korean edition of"Alien Phenomenology, or What It’s Like to Be a Thing" with author Ian Bogost Saturday, December 3rd, 11:00AM-1:00PM KST Moderator : Kwon Doo Hyun (Institute for Gender and Affect Studies of Dong-A University) Translator : Kim Jung Yun (Galmuri Press) organized by Galmuri Press & Garden of Multitude 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