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이 된 국가』 출간 기념 류하이룽 편저자 강연회 * 강연 제목중국 팬덤 민족주의의 기원과 미래 * 일시 : 2022. 8. 13. 토. 오후 4시~6시 * 책 소개한국을 혐오하고, 미국을 증오하는 ‘중국 네티즌’, 그들은 과연 누구인가?중국의 젊은 네티즌들은 민족주의의 포로가 된 것일까?중국의 팬덤정치와 애국덕질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우리 언론에 등장하는 ‘중국 네티즌’은 분노청년 세대와는 다른 미디어 화법으로 강한 애국심과 민족주의를 표출한다. 중국은 외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수입이 제한되어 있고 해외 SNS가 차단되어 있다는데 어떻게 외국의 연예인과 문화 콘텐츠에 대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신속하게 댓글 테러를 할 수 있는 걸까? 어찌하여 이들은 자기 나라에 대해 이토록 충성스러운 것일까?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으로 ‘소분홍’을 강화된 애국주의 교육의 산물로, 정부에 의해 동원된 댓글부대로, 21세기 홍위병으로 설명하곤 한다. 하지만 이러한 답들은 소분홍 현상의 극히 일부만을 설명할 수 있을 뿐이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중국의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주체들의 행동방식과 감정구조, 이들 간의 통합과 경쟁, 국가와 개인 사이의 다층적인 관계 등을 분석함으로써 이 물음에 대한 심층적 답을 제공한다. 이 책은 2016년에 있었던 ‘디바 출정’ 사건에 대한 검토를 통해 중국 사이버 민족주의의 새로운 경향을 심도 있게 서술한다. 저자들은 팬덤 민족주의로 지칭되는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민족주의를 소셜미디어, 모바일 인터넷, 스마트폰, 신세대 정보통신기술로 이루어진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파악한다. 이 책은 증오, 분노, 현실세계에서의 행동을 특징으로 하던 중국의 전통적 민족주의가 왜 ‘디바 출정’에서처럼 사랑, 풍자, 가상세계에서의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팬덤 민족주의로 진화했는지 설명하고 있다.https://bit.ly/3Oo73Q9 * 강연 : 류하이룽 劉海龍, 1976~중국 쓰촨성 출생. 중국 런민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학으로 박사를 받았고, 중국 런민대학 언론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중국 언론 커뮤니케이션 학계의 대표적인 학자일 뿐만 아니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2008~2009)과 홍콩 시티대학(2013) 방문학자, 타이완 정치대학 객좌교수(2014)를 역임하는 등, 해외에서도 활발한 연구와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정치커뮤니케이션, 중국 미디어 연구사, 지식 커뮤니케이션 등이다. 주요 최신 저작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연구의 고전적인 텍스트들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한 『重訪灰色地帶:傳播研究史的書寫與記憶』(2015), 20세기 중국에서 프로파간다 개념의 출현과 역사적 전개 과정을 섬세하게 고찰한 Propaganda: Ideas, Discourses and its Legitimization(2020) 등이 있다. * 사회 이현정 (『아이돌이 된 국가』 공역자,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 * 통역 김태연 (『아이돌이 된 국가』 공역자,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부교수) * Video Exchange to celebrate the Korean edition of"From Cyber-Nationalism to Fandom Nationalism: The Case of Diba Expedition In China" with author Liu Hailong Saturday, August 13th, 4:00PM-6:00PM KST Title of talk : The Origin of Fandom Nationalism and Its Future in China organized by Galmuri Press & Garden of Multitude Intellige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