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성과 교차성』 출간기념 전지윤 저자 강연회 * 강연 제목왜 연속성과 교차성인가? ― 사회변혁의 이론과 실천 * 책 소개플랫폼 자본주의, 기후 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전 세계적 극우 혐오정치의 위험은 계급투쟁의 새로운 물결과 방향을 필요로 한다.투쟁과 쟁점을 연결한다는 것은 투쟁과 쟁점의 분리, 단절이 아니라 그것의 연속과 교차를 추구한다는 뜻이다.그러한 사회변혁은 무엇보다 여성과 소수자 등 ‘피억압자들의 축제’가 될 것이다. 실업과 비정규 불안정 노동, 무한한 경쟁과 늘어나는 채무, 성폭력과 혐오폭력,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위기 ...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는 수많은 모순과 위기를 낳고 있다. 600여 년 자본주의의 역사는 이러한 모순을 해결하려는 수많은 개혁 시도와 혁명적 도전의 역사이기도 하다. 지구 행성이 처한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해법에 대한 사람들의 입장은 다양하다. 자본주의의 모순을 부분적으로 개선하고 지속적으로 개혁하자는 입장도 있고, 근본적인 사회변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이 책의 저자는 근본적인 사회변혁이 필요하다는 관점에 서서 ‘연속성’과 ‘교차성’을 우리에게 필요한 변혁 이론의 키워드로 제시한다. 연속과 교차가 동시에 추구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직면한 어려움이 그만큼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저자에 따르면 사회변혁은 민주주의적 과제와 사회주의적 과제를 ‘연속적’으로 수행해 나가는 과정일 뿐 아니라, 착취와 억압과 소외로부터의 해방을 교차시키며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이 분리되고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고, 각자가 중요시하는 다양한 쟁점들을 교차시켜 토론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https://bit.ly/3kwrGfF * 강연 전지윤20대 초반부터 사회변혁을 위한 활동에 투신했다. 대학 중퇴와 편입과 졸업을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비정규, 불안정 노동을 경험하면서 활동을 지속했다. 오랫동안 한 좌파 단체의 기관지 편집자이자 운영위원으로 활동했고,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악법인 국가보안법으로 몇 차례 강제투옥되었다.현재는 사회운동 단체 〈다른세상을향한연대〉의 실행위원이다. 이윤보다 생명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 행동하길 원하면서 갈수록 심각해지는 억압과 차별을 어떻게 끝낼 수 있을지, 신자유주의가 낳은 변화와 투쟁의 갈 길은 어디인지, 세상을 바꾸는 데 함께할 조직은 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 등에 대해 토론하며 투쟁하는 사람들 속에 함께하고 있다.쓰거나 번역한 글들은 〈다른세상을향한연대〉 홈페이지 http://anotherworld.kr/에서 읽어볼 수 있다. 『이집트 혁명과 중동의 민중 반란』(책갈피, 2011)의 공동 엮은이이고, 『경계 없는 페미니즘』(와온, 2019)의 공동저자로 참여했으며, 『참세상』,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등에 시사적이고 국제적인 쟁점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 사회자 : 박서연 * 일시 : 2022. 7. 17. 일요일. 오후 4시~6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