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22.07.01] 한국 팬덤을 이식받은 중국 민족주의 네티즌 ‘소분홍’…그들의 최애 아이돌은 ‘국가’ / 오경민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khan.co.kr/culture/book/article/202207011142001 책은 이들 개개인을 만난다. 디바 출정에 참가한 이들의 SNS를 추적하고, 대면과 온라인으로 인터뷰한다. ‘디바 출정’ 이전에 참가자들의 SNS는 정치적인 것과 전혀 관련이 없었으며, 대중문화와 스타에 대한 토론으로 가득했다. 리더의 계정은 게임과 온라인 소설 관련 계정이었다. 책은 이들이 한국 아이돌 팬덤이 활동하는 방식을 ‘이식받았다’는 분석을 도출해냈다. 한국 대중문화를 소비하며 기존의 한국 팬들이 다른 팬덤과 경쟁하거나 스캔들에 대처하는 방식 등을 보고 체득하는 한편 VPN 우회 접속을 통해 다른 나라 사이트에 접속하는 법, 번역기 활용법 등 해외 팬으로서의 기술도 익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