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2022년 봄호 | New Book / 예술과 객체

[미술치료 2022년 봄호] New Book / 예술과 객체 예술의 자율성과 아름다움에의 귀환을 위하여주지하다시피 1968년 5월 이후 사상계와 문화계를 지배한 이른바 ‘포스트모더니즘’은 그 이름이 의도하는 것과는 달리 ‘모더니티’를 극복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보다는 오히려 ‘엉망진창의 혼란’을 초래한 무력한 사조라는 사실이 점점 더 또렷해지고 있다. 이런 사태의 심층적 근거는 포스트모더니즘 역시 인간 주체와 비인간 객체 사이의 구분이라는 이분법적 구상을 통해 세계를 단지 ‘인간에-대한-세계’로서만 파악함으로써 비인간 객체들의 실재를 무시하는 ‘상관주의’적이고 인간중심적인 근대적 세계상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데 있다고 여겨진다. 대륙철학은 여전히 구성주의, 해체, 문화적 비판 이론의 맥락주의적 그늘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그레이엄 하먼은 이런 자각을 바탕으로 비인간 객체들의 자율적 실재성을 강조하는 ‘객체지향 존재론’(OOO)으로 알려진 신흥 철학 운동을 주도함으로써 사상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예술과 객체』 책의 구성「예비적 언급」과 「서론 : 형식주의, 그리고 단테의 교훈」에서 하먼은 이 책이 예술과 OOO의 관계를 상세히 고찰하는 최초의 책이라고 천명하면서 “칸트 이후의 철학과 형식주의 이후의 예술 둘 다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하는 의도로” 이 책을 저술하였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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