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2.03.03] 신간 / 예술과 객체 / 박상현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220303163000005 철학 중심부에서 배제돼 온 객체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미국 철학자가 1960년대 이후 예술계를 지배한 사고방식을 비판하고 예술 자율성과 아름다움에의 귀환을 강조한 책. 저자는 어떤 작품이 예술이 되려면 감상자가 필요하며, 감상자는 미적 경험을 지닌 존재자이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술가는 고유하게 영웅적인 창조자로 여겨질 필요가 없고 단순히 자신의 작품에 정통한 관람자로 여겨져야 한다"며 "비평가도 예술가보다 열등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