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022.02.04] ‘도덕’이 된 마스크, 층간소음 속 ‘소리 시민권’… / 최원형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ni.co.kr/arti/culture/book/1029699.html 과학기술학(STS)를 연구하는 김은성 경희대 사회학과 교수가 쓴 은 이렇게 “감각과 사물로 한국 사회를 말하는” 책이다. 화학에서 과학기술학으로 진로를 바꾼 지은이는 소음 갈등 연구로부터 점차 소리, 감각과 사물 연구로 나아갔다고 한다. “자연과 문화, 인간과 비인간, 토대와 상부구조, 미시와 거시 간의 이분법을 극복하려는” ‘신유물론’ 등의 영향이 두드러진다. 지은이는 전통적 사회과학에 그동안 외면해온 감각과 사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다른 한편에선 신유물론 등 새로운 물질문화연구를 더욱 정치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