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2.01.28] 신간 / 감각과 사물 / 김계연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yna.co.kr/view/AKR20220128098600005 한국사회의 주요 의제를 감각과 사물이라는 코드로 해석하는 책이다. 저자는 감각학과 물질문화 연구를 전통적 개념의 사회과학과 접목한다. 영화 '기생충'의 반지하 집 시멘트 냄새는 계급 불평등을 상징한다. 교회나 클럽, 마트와 병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는 곧 도덕적 인격을 드러낸다. 저자는 감각과 사물이 도덕과 정체성 형성에 개입하며, 인간의 감각적 상호작용이 권력을 생산한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