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22.01.27] '감각'과 '사물'로 읽는 한국 사회 주요 의제 / 김소연 기자 기사 원문 보기 :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12619090004954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반지하 집 특유의 냄새는 계급 불평등을 상징한다. 신체 감각을 본능의 영역에 가둬 두고 생각하곤 하지만 이 경우 감각은 사회 질서 속에서 훈련되고 규율된 것이다. '감각과 사물'은 "사회 속에서 감각은 자연적이지도 자유롭지도 않다"고 보고, 감각학과 물질문화연구를 전통적 사회과학과 연결하려는 시도다.